‘내 고향은 호그와트야!’ 추석 연휴 정주행을 부르는 시리즈 영화 추천 5

2018-09-22 11:00 유현지 기자

[맥스무비= 유현지 기자] 길고 긴 추석 연휴. 잠으로 보내기엔 아까운 시간이다. 꽉 막힌 귀성길과 귀경길, 어색한 사촌들과의 만남에 답답함을 느낀다면? 재미와 감동을 보장하는 시리즈 영화들로 알뜰하게 시간을 보내자. 향수를 자극하는 감동적인 시리즈부터 긴 연휴 지루함을 깨뜨릴 공포 영화까지. 기자의 송편을 걸고 맹세하건대 시간이 아깝지 않은 명작만 모았다.

# 온 가족 대동단결 부르는 마법 세계‘해리 포터’ 시리즈

80~90년대 생이라면 말이 필요 없는 시리즈다. 인기 소설을 영화화한 ‘해리 포터’ 시리즈는 누구나 상상해봤을 마법사들의 세계를 그렸다. 자신이 마법사라는 사실을 모르던 소년 해리 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마법 학교 호그와트에 입학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 외 ‘해리포터’ 시리즈의 배우들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영화를 촬영하며 함께 성장했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 외 ‘해리포터’ 시리즈의 배우들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영화를 촬영하며 함께 성장했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마법이라는 환상적인 소재와 개성 있는 캐릭터, 화려한 볼거리보다 매력을 끄는 것은 방대하고 탄탄한 세계관이다. 마법 세계의 역사와 전통, 마법 주문과 동식물까지 공들여 구축한 세계관은 ‘나도 마법사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더없이 매력적이다.

‘뽀시래기’였던 해리와 론(루퍼트 그린트), 헤르미온느(엠마 왓슨)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 아니 그 이상의 감동을 준다. 여덟 편의 영화를 다 본 후에는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 영화가 끝나면 온 가족이 함께 외치자.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 20편의 영화, 골라보는 재미!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는 스무 편의 영화를 통해 수십 명의 매력적인 히어로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을 여럿 배출했다. 5일간 계속되는 추석 연휴는 스무 편이나 되는 MCU 영화를 정주행하기에 다시 안 올 최고의 기회다.

‘앤트맨과 와스프’를 기점으로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가 한국에서 동원한 관객 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앤트맨과 와스프’를 기점으로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가 한국에서 동원한 관객 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아이언맨’으로부터 시작된 MCU는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크리스 햄스워스),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블랙팬서(채드윅 보스만) 등 개성 있는 히어로들을 선보였다. 완성도 높은 볼거리는 물론 히어로들이 따로 또 같이 활약하는 모습을 통해 확장된 세계관으로 즐거움을 줬다.

등장 히어로만 해도 수십 명인 MCU 영화는 각자 ‘최애’ 캐릭터를 꼽으며 온 가족이 즐기기에 제격이다. MCU 영화는 한국에서 1억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지만, 어린이들에게는 다소 생소하다. 초등학생 조카는 ‘어벤져스가 뭐야’라고 할지도 모른다. 지금 봐도 매력적인 아이언맨의 첫 등장을 당신의 조카에게 소개해라.

# 진짜 세고 진짜 멋진 것 없어?다크 나이트트릴로지

황금 같은 휴일을 온 가족과 함께 즐기고 싶지 않다면? 어두운 감성을 가진 어른들을 위한 명작이 왔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3부작은 고담시 최고의 부자 브루스 웨인(크리스찬 베일)이 배트맨이라는 이름의 영웅이 되어 도시의 범죄와 싸우는 과정을 담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3부작은 영웅의 불안하고 어두운 내면을 그리며 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3부작은 영웅의 불안하고 어두운 내면을 그리며 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다크 나이트’ 3부작은 단순히 가면을 쓴 히어로가 범죄를 소탕하는 액션 영화가 아니다. 끔찍한 범죄로 부모를 잃은 한 남자의 트라우마와 그로 인해 갖게 된 정의에 대한 신념, 무엇이 정의인지에 대한 혼란까지 여타 히어로 영화에서 볼 수 없던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무겁고 어둡기만 하다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이다. 터지고 부딪히고 날아다니는 화끈한 액션은 엄청난 쾌감을 준다. 선악을 오가는 입체적인 인물에 악역까지 매력적이라 지루할 틈이 없다. 눈물이 ‘또륵’ 흐를 만큼 벅차오르는 순간도 여럿 있으니 절대로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

민족 대명절, 외계인이 빠질 수 없지에이리언’ ‘프레데터’ 시리즈

추석의 시끌벅적함을 피하고 싶은 독특한 이들은 어디를 가나 있다. 그들을 위한 시리즈도 있다. 외계 생명체와의 피 튀기는 대결을 담은 ‘에이리언’ 시리즈와 ‘프레데터’ 시리즈다. 이름이 있는 외계인 캐릭터 중 가장 유명한 두 종족은 무지막지하게 강하고 무자비하게 잔혹하다.

‘에이리언’과 ‘프레데터’ 시리즈는 외계 생명체 중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오랫동안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에이리언’과 ‘프레데터’ 시리즈는 외계 생명체 중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오랫동안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에이리언은 인간을 숙주 삼아 사람의 몸속에서 기생하다가 성체가 되기 직전 가슴을 뚫고 나오는 외계 종족이다. 성장 단계별로 다른 모습과 명칭도 특징이다. 끔찍하지만,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프레데터는 인간을 사냥하기 위해 외계에서 온 사냥꾼이다. 존재 자체로 살상 무기인 에이리언과 달리 높은 지능과 최첨단 무기로 인간을 사냥한다. 엄청난 괴력과 다양한 능력을 지녔다.

두 외계 종족은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시리즈로 맞붙은 적 있다. ‘누가 이기든 미래는 없다!’라는 카피처럼 결과는 처참하지만 싸움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두 시리즈 모두 덕담이 될 교훈을 주기도 한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 혼자 보기 싫었는데 마침 잘 됐다‘컨저링’ 유니버스

SF가 싫은 사람은 여기로 모여라. 오금을 저릿하게 할 ‘컨저링’ 유니버스의 다섯 작품이 당신을 기다린다. 초자연 현상 연구가이자 퇴마사 부부가 악령을 퇴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라는 ‘컨저링’의 카피는 유니버스 전체를 대표한다.

‘컨저링’ 유니버스의 영화들은 장소 또는 물체에 깃든 악령과 그를 퇴치하기 위한 퇴마 의식을 소재로 한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컨저링’ 유니버스의 영화들은 장소 또는 물체에 깃든 악령과 그를 퇴치하기 위한 퇴마 의식을 소재로 한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컨저링’ 시리즈는 악령이 씐 집을, ‘애나벨’ 시리즈는 악령이 씐 인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컨저링’ 유니버스의 영화들은 새빨간 피나 흉측한 귀신보다 소름 끼치는 상황으로 무섭게 한다.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악령의 존재는 관객의 승모근을 딱딱하게 한다.

마침 극장에서는 최신작인 ‘더 넌’도 상영 중이다. ‘컨저링 2’에 등장한 수녀 귀신 발락(보니 아론스)이 ‘열일’을 인정받아 단독 영화로 제작됐다. 네 편의 전작을 감상한 후, 극장으로 가면 안성맞춤이다. 워낙에 유명한 탓에 한 번쯤 보고 싶었지만 혼자 보기 무서웠다면? 오랜만에 만난 사촌 동생들을 방패막이로 이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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