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유현지 기자] 일곱 번째 시즌을 맞은 ‘쇼미더머니 777’(Mnet)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래퍼들은 눈이 휘둥그레지는 랩 실력부터 독특한 개성으로 입담, 춤, 패션 감각 등 넘치는 끼를 마음껏 펼치고 있다.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나고 있는 래퍼들은 충무로까지 영역을 넓혔다. 보는 재미를 넘치는 래퍼들의 출연작을 소개한다.
# 도끼 & 더 콰이엇

‘쇼미더머니’ 단골 출연자인 도끼와 더 콰이엇은 대한민국 대표 힙합 레이블 일리네어의 수장이다. 도끼와 더 콰이엇 모두 ‘쇼미더머니’ 세 시즌에 심사위원과 프로듀서로 출연했다.
도끼와 더 콰이엇은 올해 여름 ‘변산’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극 중 ‘쇼미더머니’ 6수생 학수(박정민)를 평가하는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것. 특히 더 콰이엇은 평소의 재치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얼어붙은 모습으로 어색한 심사평을 건네 극장에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연기는 조금 부족했지만 스웨그(Swag)만은 넘쳐흘렀다.
# YDG - a.k.a 양동근

래퍼 겸 배우를 논할 때 YDG, 양동근을 빼놓을 수 없다. 9살 때부터 연기자로 활동한 중견 배우인 그는 90년대부터 활동한 중견 래퍼이기도 하다. ‘쇼미더머니’ 시즌 3에 프로듀서로 출연했다.
양동근은 스타일부터 연기, 래핑까지. 자신만의 개성으로 똘똘 뭉친 아티스트다. 어눌한 말투와 유머 감각을 랩과 연기에 그대로 녹여냈다. 개성 있는 히트곡 ‘골목길’과 ‘탄띠’는 언제 들어도 흥을 끌어올리는 명곡이다. 주로 드라마에 출연한 그는 ‘와일드 카드’(2003) ‘모노폴리’(2006) ‘퍼펙트 게임’(2011) 등 다수의 영화에서도 활약했다. 최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구혜선 감독의 단편 ‘미스터리 핑크’로 관객을 만나기도 했다.
# San E

래퍼 산이는 ‘쇼미더머니’ 시즌 3, 4에 연이어 출연했다. 유머러스한 가사와 맛깔나는 래핑으로 사랑받은 산이는 빼어난 입담으로 갖가지 예능에서 MC로 활약했다.
한동안 이렇다 할 활동이 없던 산이는 지난겨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소식으로 대중을 찾았다. 로맨스 영화 ‘라라’의 주연 배우로 돌아온 것. 창작의 고통에 부딪힌 뮤지션을 연기한 그는 걸그룹 다이아의 정채연, 베트남 배우 치 푸와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아쉽게도 ‘그냥 산이다’는 반응과 다소 충격적이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베트남에서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 원 a.k.a. 정제원

‘쇼미더머니’ 시즌 4와 5에 출연한 원은 자작곡 앨범 ‘ONE DAY’를 선보인 후, 본명 정제원으로 연기 활동 병행을 시작했다. 드라마 ‘화유기’를 시작으로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최근 영화 ‘굿바이 썸머’ 출연을 확정 지으며 충무로 진출을 알렸다. 열아홉 소년, 소녀의 첫사랑을 그릴 ‘굿바이 썸머’에서 정제원은 사랑을 시작하는 시한부 소년 현재를 연기한다. 나른한 소년부터 패기 넘치는 래퍼까지 정제원과 원을 오가는 그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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