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성선해 기자] 지금 미국에서 구세대와 신세대를 가르는 기준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다. '타이타닉'(1998) 속 꽃미모를 기억하는 이들은 구세대, 연기파 배우로만 아는 이들이 신세대란다. 국내에서는 조각미남의 대명사 장동건을 예로 들 수 있지 않을까. 그의 잘생김은 원래 완성형이었지만, 20대에는 연기력 보다는 외모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청춘스타였다. 게다가 한때는 가수였다는 사실. '창궐'로 돌아온 장동건에 대한 깨알 비하인드를 모았다.
# CF 모델로 데뷔했다

장동건은 학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연예계에 입문했다. 잘생긴 외모 덕분에 길거리에서 숱한 명함을 받았지만, 정작 연기에는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사수생이었던 그는 돈을 벌기 위해 세제 CF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얼굴이 아닌 몸통만 등장했다고. 장동건은 한 매체에 기고한 글에 3일 촬영으로 25만 원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 무명시절은 단 6개월

세제 CF는 배우 장동건을 탄생시킨 계기였다. 방송사 탤런트가 되면 CF에서 높은 몸값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들은 그는 공채에 응시했다. 그 결과 MBC 22기 탤런트 공채에 합격했다. 이후 6개월 만에 청춘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1990~1994, MBC)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 늦깎이 대학생이다

장동건은 '마지막 승부'(1994, MBC)로 청춘스타의 반열에 오른 뒤, 한국예술종합대학교에 입학했다. 그의 동기로는 오만석, 이선균 등이 있다. 이선균은 한 토크쇼에 출연해 "장동건은 돈 많고 밥 잘 사는 좋은 동기이자 형이었다"라고 과거의 추억을 공개했다.
# 연기력 논란이 있었다

미모와 아우라가 연기를 가리는 조각 미남들. 그들은 연기력 논란의 단골손님이다. 장동건도 피할 수 없었다. '패자부활전'(1997) '연풍연가'(1998)의 연이은 실패로 고민하던 장동건은 곽경택 감독의 '친구'(2001)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 인정받았다. '친구'는 당시 8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워리어스 웨이'(2010)는 장동건의 할리우드 진출작이다. 최강 전사가 말괄량이 처녀와 카우보이 출신 술꾼을 만나면서 인간성을 회복한다는 내용이다. 제프리 러쉬, 케이트 보스워스와 호흡을 맞췄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워리어스 웨이'의 월드 와이드 흥행 수입은 1,108만 7,569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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