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야 하소연이야? 홍상수 최근작에 담긴 불륜의 변명들①

2018-10-29 19:22 유현지 기자

[맥스무비= 유현지 기자] 홍상수 감독의 ‘풀잎들’이 10월 25일(목) 개봉했다. 국내에서 개봉하지 않은 ‘강변 호텔’을 제외하고 김민희와 함께한 다섯 번째 영화다. 그간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는 등장인물을 통해 그의 심정을 대변하는 대사가 다수 등장했다. 김민희를 만난 후, 홍상수 감독의 변명은 더욱 길을 잃었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만난 첫 번째 영화다. 영화의 주인공은 유부남인 영화감독 춘수(정재영)다. 화가 희정(김민희)에게 반한 그는 사랑한다는 고백과 함께 자신이 결혼했다는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영화의 개봉 이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불륜설이 대두됐다. 이에 주인공의 직업과 상황, 영화의 제목까지. 감독의 자기 반영적 이야기가 아니냐는 논란을 낳았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2016)

불륜설에 휩싸인 후 개봉했으나 김민희가 출연하지는 않았다. 친구들로부터 여자친구 민정(이유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영수(김주혁)는 그를 추궁한다. 민정은 자신을 잘 알지도 못하는 이들에게 휘둘리지 말라며 화를 낸다. 다른 이들의 말이 사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다시 사랑에 빠진다. 주변의 말이나 사실관계는 중요치 않고, 사랑만이 중요하다는 감독의 속 편한 변명으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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