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털 엔진' 호불호 리뷰 l 찬양하라 갓지혜 vs 갑자기 막장 드라마

2018-12-06 11:13 성선해 기자

[맥스무비= 성선해 기자] 도시들의 간의 전쟁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모털 엔진'이 12월 5일(수) 개봉했다. 참신한 캐릭터와 의미 있는 메타포, 화려한 볼거리는 돋보인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 GOOD!

안나 씨, 처음 봤지만 사랑합니다 

사진 UPI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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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털 엔진'의 배경은 먼 미래다. 스마트폰과 토스터기가 고대의 유물로 취급되는 시대다. 그럼에도 인물들의 행색과 극 중 배경은 대항해시대가 연상된다. 최첨단 미래와 먼 과거의 조화는 '모털 엔진'이 가진 독특한 매력이다. 움직이는 도시들 간의 전쟁은 거대한 범선들 간의 싸움이, 거대 도시 런던 내의 갈등은 '설국열차'(2013)가 생각난다. 전체적으로 박력 있고 스케일이 큰 볼거리가 강점이다.

무엇보다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한다. 저항군의 리더 안나(지혜)다. 시원시원하고 강력한 액션과 쿨한 카리스마는 정말 압도적이다. '토르: 라그나로크'(2017) 헬라(케이트 블란쳇) 이후 이렇게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는 처음이다. 안나 역의 지혜가 아시아 여성임을 감안하면, 더욱 놀랍다.

# BAD!

갑자기 펼쳐진 막장 드라마 

사진 UPI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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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털 엔진'은 도시들을 집어삼키려는 거대 도시 런던과, 이에 저항하는 세력의 대립을 담았다. 주인공 헤스터 쇼(헤라 힐마)는 이 소용돌이의 중심이다. 그럼에도 중후반부까지 전개는 사족이 꽤 길다. 본론과는 상관없는 이야기가 중심 에피소드로 다뤄진다. 게다가 극의 막바지에는 갑자기 막장 드라마급 전개가 펼쳐진다. 한창 몰입해서 보다가 헛웃음이 나오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 극장에서 볼까? Y.E.S! 

사진 UPI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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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털 엔진'은 넓은 스크린에 최적화된 액션 블록버스터다. 최대한 큰 스크린을 찾아서 정중앙에서 관람하길 권한다. 사운드가 빵빵하면 더욱 좋다. 도시들 간의 전투와, 극 중 벌어지는 액션신, 비행선들의 추격신만 봐도 본전은 뽑을 수 있다. 또한 CG로 구현된 거대한 세계관이 전부는 아니다. 미국과 영국 등 제국주의 국가들을 향한 비판, 핵 무기의 탄생으로 인해 벌어진 비극 등 현대 문명을 관통하는 메시지가 메타포로 숨어있다. 너무 직접적인 비유라 약간 오글거릴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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