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성선해 기자]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로마'로 돌아왔다. 한 중산층 가족의 가정부 클레오(얄리차 아파리시오)의 시선을 통해 1970년대 격변의 멕시코를 들여다본다. '그래비티' (2013)'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2004) 등 블록버스터로 잘 알려져 있지만, '로마'는 그의 아주 사적인 기억에서 출발했다. 맥스무비도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TMI(Too Much Information)를 들여다봤다.
# 아카데미가 사랑하는 멕시코 감독 3인 멤버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2016)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거머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2018)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함께 자주 묶인다. 세 감독은 멕시코 출신이며, 아카데미가 사랑하는 거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 인생작은 '그래비티'

알폰소 쿠아론의 대표작은 '그래비티'다. 우주에서 미아가 된 라이언 스톤(산드라 블록) 박사의 이야기다. 전 세계에서 7억 2,319만 2,705 달러를 벌어들인 흥행작이다. 국내에서는 328만151명이 봤다. 맥스무비 내 평점은 8.4점으로, 알폰소 쿠아론 작품 중 가장 높다.
# 12분짜리 장면을 한 번에 간다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롱테이크의 신이라 불린다. '그래비티'는 물론 '로마'에서도 이 기법이 사용됐다. 특히 '칠드런 오브 맨'(2016)에서는 막판에 무려 12분에 달하는 롱테이크가 등장한다. 베니스 영화제와 영국 아카데미, 새턴어워즈 등 주요 시상식을 휩쓴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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