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 변호인부터 호스트까지, 윤계상 직업 변천사 6

2018-12-27 14:10 성선해 기자

[맥스무비= 성선해 기자] 윤계상이 '말모이'로 돌아온다. 조선어사전을 만들고자 분투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는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 역이다. 지난해 '범죄도시'(2017)에서 조직의 보스 장첸 역으로 보여준 이미지와는 정반대다. 윤계상의 다양한 도전, 그가 연기한 캐릭터의 직업만 봐도 알 수 있다. 정말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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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담동 NO.1 호스트

'비스티 보이즈'는 청담동 호스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영화다. 윤계상은 여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호스트 승우 역이다. 잘생긴 외모와 세련된 매너로 청담동 NO.1 호스트로 불린다. 만인의 연인이던 그는 진짜 사랑을 알게 되면서, 파멸의 길로 들어선다.

# 국선변호사

청담동을 주름잡던 '비주얼'은 진실을 말하는 입이 됐다. '소수의견' 속 윤진원은 지방대 출신 2년 차 국선 변호인이다. 철거 현장에서 아들을 잃고 의경을 죽인 농성자의 변론을 맡게 된다. 석연치 않은 정황 앞에서 그는 공권력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불의와 맞선다.

# 계약직 체육교사

'극적인 하룻밤' 속 정훈은 계약직 체육교사다. 불안한 미래와 내세울 것 하나 없는 배경 때문에 사랑하는 여자도 보내줘야 한다. 속없고 찌질하지만, 현실적인 고민을 하는 정훈은 사회적 기반이 덜 다져진 20대 남자라면 공감할만한 지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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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 피규어 작가

윤계상의 예측불가 행보는 '죽여주는 여자'에서도 계속됐다. 극 중 그는 성인 피규어 작가 도훈 역이다. 장애를 가졌고, 형편도 넉넉하지 않지만 속정은 깊다. 도훈은 이웃사촌을 통해 진짜 마음으로 하는 사랑을 깨닫는다.

# 조직폭력배 두목

윤계상의 도전은 '범죄도시'에서 결실을 맺는다. 장첸은 하얼빈에서 넘어온 신흥 범죄조직의 보스다. 악랄하고 무자비한 장첸은 윤계상의 새로운 얼굴이었다. "너 내 누군지 아니? 하얼빈 장첸이야"라는 유행어까지 남겼다. 오랫동안 칼을 갈아오던 윤계상의 강력한 한 방이었다.

# 조선어학회 대표

그리고 '말모이'다. '범죄도시' 성공 이후 충무로의 대세인 남자들의 이야기에 편승할 것이라 생각했건만, 윤계상의 행보는 이번에도 예상을 비켜간다. 류정환은 우리 말과 글을 탄압하는 일제에 항거하여, 조선어사전을 편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인물이다. 윤계상은 어둡고 참담했던 시대를 살던 지식인의 초상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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