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은 도경수뿐, 건질 것 없는 ‘연기돌’의 스크린행

2018-12-30 10:00 유현지 기자

[맥스무비= 유현지 기자] 올 한 해는 유독 스크린에 나선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많았다. 엑소(EXO)의 두 멤버 수호와 디오가 각각 김준면, 도경수라는 본명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또 다른 SM 아이돌 샤이니(SHINee)의 최민호도 두 편의 작품으로 관객을 만났다. 걸그룹도 빼놓을 수 없다. 걸스데이의 이혜리, 에이오에이(AOA)의 설현, 에이핑크(Apink)의 손나은이 주연급 배우로 올라섰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연기돌’들의 활약, 결과는 어땠을까?

# 엑소 수호김준면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준면은 웹툰 원작의 성장 영화 ‘여중생 A’로 관객을 찾았다. ‘글로리데이’(2016) 이후 2년 만의 영화다. 김준면이 연기한 재희는 영화화 과정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겪은 인물이다. 청소년에서 성인이 된 것. 설정 변화와 함께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며 흥행에 실패했다. 씁쓸한 성적은 남았지만 김준면의 연기력은 무난하다는 평을 받았다.

# 엑소 디오도경수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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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연기돌’을 꼽으라면 단연 도경수다.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배우에 이름을 올렸다. 배역도 의외였다. 관심 병사 원 일병 역을 진정성 있게 소화해 배우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강형철 감독의 ‘스윙키즈’에서는 북한군 로기수로 변신했다. 영화는 100만 관객을 간신히 넘기며 고전하고 있지만, 도경수에 대한 평가만은 높아지고 있다.

# 샤이니 민호최민호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일찌감치 ‘연기돌’ 생활을 시작한 최민호는 올해 두 편의 영화를 내놓았다. 연초 개봉한 ‘궁합’에서는 맹인 연기를 소화하며 적은 분량에도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인랑’에서는 특수부대 대원 김철진 역으로 강렬한 액션과 남성미를 선보였다. 대사보다는 눈빛, 액션 위주의 연기를 펼쳐 상대적인 호평을 받았다. 안타깝게도 ‘궁합’과 ‘인랑’ 모두 처참하게 흥행에 실패했다.

# 걸스데이 혜리이혜리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이혜리는 치열했던 추석 극장가 ‘물괴’의 주인공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첫 영화부터 너무 큰 역할을 맡은 탓일까. 부정확한 발음과 부족한 발성, 단조로운 연기 톤이 매 장면 두드러져 엄청난 혹평을 받았다. 더욱이 영화의 완성도도 좋지 못했다. 크리처 없는 크리처물이라는 비난과 뻔하고 지루한 전개로 단 72만 명의 관객을 모으고 퇴장했다.

# 에이오에이 설현김설현

사진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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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연기돌’이 추석 극장가를 찾았다. ‘안시성’의 김설현이다. ‘강남 1970’(2015) ‘살인자의 기억법’(2017)에 이어 벌써 세 번째 작품을 선보인 그는 당찬 여장수 백하를 연기했다. 현대적인 어투와 어색한 표정을 지적하는 여론도 있었지만, 작품 자체가 현대적인 어투를 추구해 수긍할 수 있었다. ‘안시성’은 544만 관객을 동원하며 추석 극장가의 승자가 됐다.

# 에이핑크 나은손나은

사진 (주)스마일이엔티
사진 (주)스마일이엔티

손나은 역시 ‘연기돌’로는 잔뼈가 굵다. 다수의 드라마는 물론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2012)을 통해 영화 출연도 해봤다. 그런 손나은의 첫 호러 영화 ‘여곡성’은 처참하게 실패했다. 개연성 없는 전개와 함께 손나은의 연기에 대한 혹평이 쏟아졌다. 어느 장면에서나 똑같은 표정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여곡성’은 6만 명이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를 남겼다.

유현지 기자 / jinn8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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