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설 극장가, 폭삭 망한 추석·연말 악몽 벗을까

2019-01-14 16:49 유현지 기자

[맥스무비= 유현지 기자] 2월 첫째 주, 설 명절을 앞둔 극장가 격돌이 시작된다. 대작들이 쏟아졌던 지난 성수기와는 달리 이번 설에는 두 편의 한국 영화가 맞붙을 예정이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다.

# ‘극한직업’ vs ‘뺑반양자 대결 구도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쇼박스

기대작이 하나 둘 개봉일을 확정 짓는 가운데, 한국 영화 ‘극한직업’과 ‘뺑반’이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1월 23일(수) 개봉하는 ‘극한직업’이 먼저 관객을 찾는다. 마약반 형사들이 잠복한 치킨집이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류승룡, 진선규, 이동휘 등 친근하고 인간미 넘치는 배우들의 코미디 연기가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일주일 후인 1월 30일(수)에는 ‘뺑반’이 개봉한다. 뺑소니 전담반 경찰들과 속도에 미친 사업가가 쫓고 쫓기는 대결을 벌인다.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염정아, 전혜진 등 신뢰도 높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속도감 넘치는 액션이 포인트다.

다양한 장르 격돌, 실종된 사극

사진 CJ CGV 스크린X, UPI 코리아
사진 CJ CGV 스크린X, UPI 코리아

‘극한직업’과 ‘뺑반’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포진해 있어 골라보는 재미도 커질 듯하다. 코믹 수사극 ‘극한직업’과 범죄 액션 ‘뺑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3’와 방탄소년단(BTS) 공연 실황 영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이 동시기에 개봉한다. 한 눈에 봐도 확연히 다른 영화들이 극장가를 채울 예정이다.

눈에 띄는 것은 명절마다 어김없이 찾아온 사극 장르의 실종이다. 지난 추석 동시기에 개봉한 세 편의 사극 ‘물괴’(2018) ‘명당’(2018) ‘안시성’(2018)의 아쉬운 성과를 거둬, 비교적 진입장벽이 적은 오락 영화들이 배치된 모양새다.

# 2018년 충격의 추석·연말과 다를까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씨네그루,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CJ엔터테인먼트, NEW, 쇼박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씨네그루,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CJ엔터테인먼트, NEW, 쇼박스

지난 추석, ‘물괴’ ‘명당’ ‘협상’(2018)이 모두 흥행에 참패하고 ‘안시성’만이 가까스로 손익 분기점을 넘겼다. 연말 극장가는 더 심했다. ‘마약왕’(2018) ‘스윙키즈’(2018) ‘PMC: 더 벙커’(2018)는 세 편 모두 100억 대 제작비를 들였음에도 불구 200만 관객도 동원하지 못하고 퇴장했다. 시장 규모는 고려하지 않고 너 나 할 것 없이 무작정 대작을 내놓은 탓이다.

충격적 결과에서 교훈을 얻은 탓인지 4대 배급사 중 CJ 엔터테인먼트와 쇼박스만이 설 극장가에 나선다. 지난 추석, 연말과는 확실히 다른 양상이다. 다양한 장르의 착한 영화들이 안정적으로 배치된 이번 설 극장가, 각각의 영화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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