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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트’ 호불호 리뷰|당당한 여성의 빛나는 목소리 vs 빈약한 결말

2019-03-14 17:26

[맥스무비= 유현지 기자]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콜레트’가 언론에 공개됐다. 프랑스의 작가이자 스타일 아이콘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의 삶을 영화로 옮겼다. 평생 남편의 뜻에 따라 살아야 했던 콜레트(키이라 나이틀리)는 직접 쓴 소설마저 남편의 이름으로 출간하게 된다. 영화는 헌신에 대한 보상은커녕 인정조차 받지 못했던 콜레트가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는 과정을 담았다.

# GOOD!매력적인 아이콘을 입은 키이라 나이틀리, 당당하게 빛나다

사진 퍼스트런
사진 퍼스트런

여성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20세기 초, 시대에 굴하지 않고 자신을 표현하는 콜레트의 예술적 감수성은 키이라 나이틀리를 만나 반짝이며 빛난다. 평범한 시골 아가씨에서 바람둥이의 아내, 남편의 대필 작가가 되는 서글픈 상황 속에서도 콜레트는 자신이 누구인지 잊지 않고 내면의 욕구를 표출하며 살아간다. 아름답고 지적이며 어느 때나 당당한 키이라 나이틀리의 매력은 시대를 앞선 인물, 콜레트 역에 제격이다. 좌절하지 않고 자신을 표현하는 콜레트의 모습은 여느 영화와 다른 종류의 쾌감을 선사한다.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 BAD!느려서 좋았던 전개, 근데 왜 갑자기 끝나?

사진 퍼스트런
사진 퍼스트런

‘콜레트’는 한 여성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무겁지 않게 담아낸다. 여성 편력이 있는 남자지만 사랑하기에 결혼했고, 그를 위해 대필도 기꺼이 해낸다. 그동안의 헌신을 부정당해도 무대 위에서 춤을 추며 자신을 표현한다. 콜레트의 발자취를 느리지만 신중하게 비춘 영화의 전개 방식은 분명히 장점이었지만, 후반부부터 힘을 잃기 시작한다. 특히 콜레트가 진정한 자신을 해방하는 순간에 막을 내리는 영화의 결말 부는 빈약하게까지 느껴진다.

# 극장에서 볼까? YES

사랑받는 스타일 아이콘과 키이라 나이틀리의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영화다. 20세기 프랑스의 클래식한 배경까지 더해져 보는 재미가 있다. 편안한 드라마를 즐기는 관객이라면 감성적인 스토리와 화면에 마음을 빼앗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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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axmovie.com/394520

유현지 기자 / jinn8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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