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JIFF|스무 살, 전주국제영화제가 보여줄 변화들

2019-04-04 21:55 유현지 기자

[맥스무비= 유현지 기자] 올해로 스무 살이 된 전주국제영화제가 상영작을 공개하며 발걸음을 뗐다. 총 52개국, 262편의 영화가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해외 화제작, 신진 감독들의 신작 등 주목할만한 작품이 여럿 있지만, 더 자유롭게 표현하고 소통하려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 표현의 중요성 강조한 슬로건 변화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최근 몇 년간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을 유지해온 전주국제영화제가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했다. 바로 ‘영화, 표현의 해방구’다. 영화와 표현 사이 작은 쉼표 하나에는 영화뿐 아니라 표현의 자유에도 무게를 두려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바람이 담겼다.

# 인간을 들여다보는 개·폐막작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공식홈페이지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공식홈페이지

20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폐막작은 인간에 대한 성찰이 담긴 두 영화가 선정됐다. 개막작은 이탈리아 감독 클라우디오 조반네시의 ‘나플리: 작은 갱들의 도시’다. 로베르토 사비아노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질주하는 청춘들의 모습과 그 이면을 담아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공식홈페이지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공식홈페이지

영화제를 닫는 폐막작은 이스라엘 출신 기 나티브 감독의 ‘스킨’이다. 온몸에 문신을 새기며 폭력적인 삶을 살던 한 남자가 누군가를 만나며 갱생하게 되는 이야기다. 그가 문신처럼 새겨진 과거를 지워가는 과정이 강렬하고 진정성 있게 펼쳐진다.

# 20주년 특별 프로그램 Newtro(New+Retro)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공식홈페이지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공식홈페이지

20주년을 맞은 전주국제영화제, 특별한 프로그램들도 있다. 첫 번째 섹션은 뉴트로 전주다. 뉴트로 전주는 지난 20년간 전주국제영화제와 비전을 공유한 동시대 작가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과거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전주국제영화제의 비전을 더욱 단단히 하기 위해 기획됐다. 22명의 감독, 28편의 작품이 뉴트로 전주를 통해 소개된다.

# 문화를 돌아보다, 스타 워즈 아카이브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섹션은 스타 워즈 아카이브다. 전 세계적인 흥행과 함께 대중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된 ‘스타 워즈’ 시리즈를 기념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획이다. 오리지널 3부작과 프리퀄 3부작, 시퀄 시리즈의 ‘스타 워즈: 깨어난 포스’(2015) ‘스타 워즈: 라스트 제다이’(2017)까지 총 여덟 편을 상영한다.

# JIFF가 만든 영화,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공식홈페이지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공식홈페이지

장편 영화를 제작하는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 섹션은 올해 네 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김종관 감독의 ‘아무도 없는 곳’ 고희영 감독의 ‘불숨’ 다미앙 매니블의 ‘이사도라의 아이들’ 전지희 감독의 ‘국도 극장’이다. 전주국제영화제가 투자, 제작에 참여한 네 작품이 영화제 기간 동안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2일(목)부터 11일(토)까지 10일간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도심 바깥에 위치한 팔복예술공장을 신설해 전시 공간 또한 확장할 계획이다. 20주년 기념 특별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스무 살을 맞은 전주국제영화제의 화려한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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