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이지윤 기자] 마블 팬들이 그토록 기다려 온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개봉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만큼이나 개봉 전까지 유난히 사건 사고가 많았던 ‘어벤져스: 엔드게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둘러싼 각종 이슈를 정리했다.
# ‘어벤져스4 제목 스포일러

'어벤져스4'의 공식 타이틀이 발표되기 전, 촬영감독 트렌치 오팔로치의 이력서를 통해 '어벤져스4'의 타이틀이 유출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 이력서에는 ‘어벤져스4’의 제목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이라고 기재되어 있었으며 논란이 일자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가 직접 나서 "'어벤져스4' 타이틀이 언제 공개될 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제목이 공식 발표 되며 이 스포일러는 사실로 밝혀졌다.
# 스포일러 방지 캠페인

지난 15일 유투브에 4분 30초 가량의 ‘어벤져스: 엔드게임’ 푸티지 영상이 유출되었다. 발견 직후 곧바로 삭제 조치가 됐지만 이 영상에는 영화의 주요 스포일러가 담겨있어 관계자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은 비밀 유지를 부탁하는 편지를 SNS에 업로드하며 ‘Don’t Spoil The Endgame’ 캠페인을 시작했다.
루소 형제 감독은 지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 당시 노 스포일러 캠페인으로 진행했던 “타노스가 당신의 침묵을 요구합니다.”라는 재치있는 해시태그에 이어 “기억하세요. 타노스가 여전히 당신의 침묵을 요구합니다. 라는 내용을 담은 편지로 유쾌하게 비밀 유지를 부탁했다.
# 캡틴 아메리카 죽음

MCU의 핵심 캐릭터 중 한 명인 캡틴 아메리카의 죽음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조 루소 감독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촬영 시작 당시 인터뷰에서 어벤져스 멤버 중 한 명이 이번 영화에서 마지막을 맞이하게 될 수 있다고 말해 누군가의 죽음을 암시하는 듯 했다. 비슷한 시기에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가 어느 한 인터뷰에서 “마블 측은 9편을 찍길 원했지만 6편만 계약했다.”라고 밝혀 자신의 죽음을 암시한 것은 아닐까하는 추측이 새어나왔다.
실제 원작인 마블 코믹스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크로스 본즈와 샤론 카터에게 저격 당해 죽임을 당한 바 있기에 이 가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마블이 주요 멤버이자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캡틴 아메리카’를 버리기 아까울 것이라는 반박도 있다. 이후 루소 형제가 인터뷰를 통해 크리스 에반스의 캡틴 아메리카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내비쳐 팬들은 안도하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가 정말로 죽음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내일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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