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한 인구정책·야무진 은퇴 계획, 타노스는 왜 이러는 걸까요?

2019-05-02 18:23 유현지 기자

[맥스무비= 유현지 기자] 타노스(조슈 브롤린)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11년을 관통한 최강의 빌런이다. ‘어벤져스’(2012)의 쿠키 영상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그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관객들이 악당 타노스에 매료된 것은 그의 분명한 가치관 때문이다. 그런데 타노스는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영화 관람 후 읽기를 권합니다.

# 절대 빌런 보라돌이의 탄생 배경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타노스는 MCU의 어느 종족과도 다르게 생겼다. 그의 기원은 코믹스에 담겼다. 타노스는 우주적 존재 셀러스티얼이 창조한 이터널 종족으로, 그중에서도 실패작에 가까운 데비안츠에 속한다. 마블 스튜디오의 후속 시리즈인 ‘이터널스’의 주인공들과 같은 종족이라 할 수 있으며, 그들이 인간의 형상인 것과 달리 데비안츠인 타노스는 거대한 몸집과 보라색 피부를 타고났다.

# 모든 비극의 시작, 타노스와 데스의 만남

사진 마블 공식 홈페이지
사진 마블 공식 홈페이지

그저 외모가 독특한 정도였던 타노스의 탈선은 데스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데스는 죽음의 신이자 죽음 그 자체다. 데스에게 반한 타노스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증명하기 위해 살상을 시작한다. 데스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며 타노스는 목적의식이 없는 미치광이가 되어간다. 정작 데스는 타노스에 관심이 없고, 그를 이용할 뿐이다.

# MCU엔 없고 코믹스에만 있는 사랑꾼 스토리

사진 마블 공식 홈페이지, 시공사
사진 마블 공식 홈페이지, 시공사

MCU 세계관에서는 데스의 존재와 타노스의 사랑 이야기가 배제됐다. 원작 코믹스에서만 볼 수 있는 데스와 타노스의 이야기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개봉과 함께 발간된 도서 ‘어벤져스: 엔드게임 프렐류드’를 통해 알 수 있다. 데스는 타노스의 나약함을 자극해 살상을 부추기고 타노스는 오로지 데스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증명하기 위해 더 큰 악행을 저지른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스냅도 데스로 인해 벌어진 일이다. 영화에서는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과 명분을 가진 것으로 그려져 악당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사실은 굉장한 순정남이었다.

# 꿈에 그리던 귀농, 코믹스에서 이미 이뤘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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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들에게 패배한 타노스는 사랑도 과업도 이루지 못했다. 좌절한 타노스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정원으로 향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초반부에 등장한 바로 그 정원이다. 영화에서는 목표를 이루고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묘사됐지만 코믹스에서 정원은 타노스의 새로운 터전이 된다. 이곳에서 그는 갑옷을 벗어 허수아비를 만들고 땀을 흘리며 밭을 일군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예고편에 등장한 웅장한 갑옷이 사실은 허수아비였던 것이다. 정원에서 타노스는 진정한 평안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 죽어도 죽어도 살아난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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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의 일생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MCU에서 타노스의 행적과 위 내용만 본다면 타노스는 인피니티 스톤으로 행하려던 계획을 실패한 악당에 불과하다. 하지만 코믹스에서는 다르다. 죽어도 죽어도 살아나고, 평행 세계가 존재해 죽어도 죽는 것이 아니다. 단지 하나의 세계, 하나의 이야기에서 실패했을 뿐, 코믹스에서 그는 여전히 살아있고 계속해서 히어로들을 위협하는 최강의 빌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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