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과 화합의 모색…7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이것만 알면 된다

2019-05-20 09:34 성선해 기자

[맥스무비= 성선해 기자] 마이너리티가 만들어내는 틈새와 가능성을 성찰하고, 그들의 공동체를 들여다보는 디아스포라 영화제가 올해 일곱 번째를 맞이한다. 세상을 보는 시야는 넓히고, 마음의 온도는 따뜻하게 높일 수 있다. 7회 디아스포라 영화제를 읽는 키워드 넷.

# 디아스포라 영화제, 일곱 번째 여정

사진 디아스포라 영화제
사진 디아스포라 영화제
사진 디아스포라 영화제
사진 디아스포라 영화제

제7회 디아스포라 영화제가 5월 24일(금)부터 5월 28일(화)까지 개최된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사)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가 주관한다. 지난 6년간 디아스포라(Diaspora, 離散)를 주제로 영화 상영과 특별 강연, 전시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지역의 내실 있는 영화제로 자리 잡았다. 2019년 슬로건은 '사이를 잇는'이다.

올해 디아스포라 영화제 개막작은 박준호 감독의 '은서'다. 탈북 난민을 향한 한국 사회의 편견과 차별, 그리고 그를 뛰어넘는 공존에 대한 고민을 그렸다. 폐막작은 예멘 출신의 감독 수피안 아볼룸의 '집으로 가는 길'이다. 고향을 향한 예멘 난민 어린이의 애정이 담겼다. 공존과 화합을 모색하는 영화제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 새로운 얼굴과 반가운 얼굴의 공존

사진 디아스포라 영화제
사진 디아스포라 영화제

일곱 번째 걸음을 내딛는 디아스포라 영화제의 규모는 내·외적으로 더욱 커졌다. 우선 처음으로 비경쟁부문을 신설해 일부 상영작을 공모했다. 세계 곳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디아스포라의 이야기를 담은 소중한 작품들이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교육 프로그램들도 돌아온다. '영화, 소란' 청소년 영화캠프는 올해 디아스포라 영화제에서 다시 진행된다. 집단 창작 예술인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이주민, 선주민 청소년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교육기간이 늘어났으며, 프로그램 역시 더욱 알차게 구성됐다. 인천의 공간 이곳 저곳을 탐색하며 스토리텔링은 물론, 카메라, 조명, 녹음 장비 등 촬영 전반에 관한 기술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 영화 감상문 공모전도 지난해에 이어 개최된다. 디아스포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감상하고, 우리 사이의 차이와 다름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사고할 수 있다.

# 영화만 본다고 생각하면 오산!

사진 디아스포라 영화제
사진 디아스포라 영화제

디아스포라 영화제만의 수준 높은 아카데미 프로그램과 색다른 기획 전시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총 5개다. 재일조선인 학자 서경식 교수의 강연, 제주에 입국한 난민 당사자들과 함께하는 담론, 디아스포라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강연 및 토크 등이 대표적이다.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진행하는 가상현실(VR) 체험 프로그램과 여러 종류의 실을 엮어 작품을 만드는 ‘직조’를 통해 우리와 낯선 타자의 ‘사이를 잇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올해 디아스포라 영화제가 준비한 특별한 선물이다.

# 오직 디아스포라에서만 만날 수 있는 8편

사진 디아스포라 영화제
사진 디아스포라 영화제

제7회 디아스포라 영화제는 전 지구적 디아스포라 문제를 조명하는 영화를 30개국에서 64편 엄선했다. 간판 프로그램 '디아스포라의 눈(Diaspora’s Eye) 섹션에서는 올해도 객원 프로그래머로 한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정은영, 김아영 작가가 함께 한다. '디아스포라 월드와이드(Diaspora World Wide)', '코리안 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 섹션 역시 현대사회의 다양한 디아스포라들을 조명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코리안 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에서는 올해 처음 신설된 비경쟁부문에서 공모한 단편들 볼 수 있다.

사진 디아스포라 영화제
사진 디아스포라 영화제

또한 전체 64편 상영작 중 개막작 '은서'를 포함한 8편은 한국 최초 공개다. 유럽 난민 사태에 대한 독일의 관심이 담긴 '템펠호프 공항의 꿈'과 '스틱스', 이란 게이 이주민과 멕시코 선주민 호텔 지배인의 우정 어린 드라마 '반딧불이', 아이티 대지진 이후 난민의 삶과 트럼프의 시대의 ‘장벽’에 관한 '삶을 찾아서', 홍콩계 미국인 가족의 화해와 치유의 드라마 '이지를 위하여', 일본인 할머니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기록하는 영화 '유키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예멘 대표작으로 출품된 위로와 치유의 영화 '결혼 10일 전' 등이다.

제7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인천 중구에 위치한 아트플랫폼 일대에서 5월 24일(금)부터 28일(화)까지 5일간 펼쳐지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영화제를 찾는 관객이라면 인천아트플랫폼 중앙광장에서 영화제 관련 정보는 물론, 특별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모든 상영작 및 프로그램 정보는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diaff.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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