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맨’ 호불호 리뷰|재미·흥·감동 다 갖췄다 vs 엘튼 존을 아시나요

2019-05-30 19:18 유현지 기자

[맥스무비= 유현지 기자] 태런 에저튼 주연의 ‘로켓맨’이 국내 언론에 공개됐다. 영국의 전설적 록스타 엘튼 존의 인생을 조명한 뮤지컬 영화다. 6월 5일(수) 개봉한다.

# GOOD!연출·연기·엘튼 존, 부족함 없이 완벽하다

사진 롯데 엔터테인먼트
사진 롯데 엔터테인먼트

수많은 전기 영화가 그렇듯, ‘로켓맨’ 또한 엘튼 존(태런 에저튼)의 출세와 추락, 재기 과정을 보여준다. 다를 것 없는 이야기지만 이 영화의 특별함은 덱스터 플레처 감독의 연출력과 실존 인물, 엘튼 존에게서 나온다. 감독은 뮤지컬 형식에 판타지 요소를 가미해 풍부한 재미를 주는 동시에 엘튼 존의 유년기와 성공 과정을 비중 있게 그려내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음악, 패션,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엘튼 존의 재능을 모자람 없이 표현했고, 그의 인생을 대변한 명곡까지 적재적소에 활용해 그가 살아온 드라마틱한 인생을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 영화적 재미와 진정성, 두 가지를 모두 놓치지 않은 탁월한 연출이 아름답고 감동적인 영화를 완성했다.

‘로켓맨’의 또 다른 한 방은 태런 에저튼의 연기다. ‘킹스맨’ 시리즈의 에그시로만 보이던 그가 카리스마 있는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스크린을 장악한다. 엘튼 존과 다른 외모, 다른 목소리를 가졌음에도 위화감이 전혀 없다. 태런 에저튼은 ‘로켓맨’을 통해 자신의 놀라운 재능을 증명하고 또 다른 대표작을 가지게 될 듯하다.

# BAD!엘튼 존을 아시나요? 이름은 알아도 노래는 모른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엘튼 존이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그의 노래를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영화의 제목인 ‘로켓맨’도 엘튼 존의 노래에서 따왔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도 많을 것이다. 엘튼 존의 노래가 수십 곡 등장하기 때문에, 그의 노래를 알아야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공연 장면은 없다. ‘로켓맨’은 엘튼 존의 생애를 따라가며 그의 감정에 집중한다. ‘보헤미안 랩소디’(2018)의 라이브 에이드 같은 장면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것이다.

또한 영화의 후반부는 초반보다 확연히 어둡고 느리게 전개된다. 음악 또한 눈에 띄게 잔잔해진다. 초반에 비해 지루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는 엘튼 존의 내면을 더 깊게 묘사하기 위함이다. 영화는 그가 느끼는 괴로움의 끝까지 파고들어 이후 그가 느낄 성취감과 행복감을 극대화한다. 결말의 감동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 극장에서 볼까? YES

한국은 ‘킹스맨’ 시리즈와 ‘보헤미안 랩소디’가 크게 흥행한 나라다. 태런 에저튼 주연, 록스타의 전기 영화라는 점에서 ‘로켓맨’은 두 영화와 끊임없이 비교되어 왔다. 하지만 ‘로켓맨’은 시작과 함께 그 그늘을 걷어낸다. 완성도와 재미 모두 탁월하고 실존 인물을 대하는 태도 또한 훌륭하다. 배우와 실존 인물의 유명세, OST에 기대는 영화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다. 한 번으로는 부족한 이 영화, ‘N차 관람’을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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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지 기자 / jinn8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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