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살인’ ‘뺑반’ 작년에 못 본 한국 영화, 넷플릭스에 다 있네

2019-07-03 18:00 유현지 기자

[맥스무비= 유현지 기자] 볼게 많아도 너무 많은 이곳, 넷플릭스에 최근 한국 영화가 다수 업데이트됐다. 많은 신작 중에서도 2018년 화제가 됐던 한국 영화들이 눈에 띈다. 놓쳐서 아쉬웠던 화제작들, 이번 주 넷플릭스에서 만나자.

변산’(2018)
이준익 감독의 ‘변산’은 무명 래퍼 학수(박정민)가 잊고 싶던 고향에 돌아오며 외면했던 과거의 흔적들과 마주하는 이야기다. 이곳에는 외도로 가족을 떠났던 아버지(장항선)와 학수를 괴롭히는 동창 용대(고준), 학창시절 짝사랑했던 미경(신현빈)까지 외면하고 싶은 ‘흑역사’가 가득하다. 한시라도 빨리 이곳을 뜨고 싶지만,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변산에 발이 묶인 학수. 첩첩산중처럼 자꾸 꼬이는 학수의 상황과 학수의 심정을 대변하는 랩이 웃음 포인트다. 징글징글했던 과거의 그림자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학수의 드라마가 유쾌하고 감동적이다.

레슬러’(2018)
국가대표 레슬러였던 귀보(유해진)는 낮에는 에어로빅 강사, 아침저녁으로는 레슬링 꿈나무인 아들 성웅(김민재)을 살뜰히 챙기기 바쁘다. 성웅이 국가대표 선발전을 포기하겠다고 충격 선언한 어느 날, 성웅의 소꿉친구 가영(이성경)까지 귀보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혼란을 더한다. 평화롭던 귀보 씨의 일상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사람 좋게 웃으며 인간미를 뿜어내는 유해진만의 매력이 확실히 드러난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도 중심을 잃지 않는 귀보 씨, 유해진의 내공이 돋보이는 코미디 영화다.

뺑반’(2018)
그간 경찰 영화에서 다룬 적 없던 뺑소니 전담반, 일명 ‘뺑반’을 소재로 했다. 스피드에 미친 사업가 재철(조정석)을 잡기 위해 힘을 합친 엘리트 경찰 시연(공효진)과 뺑반의 에이스 민재(류준열)이 주인공이다. 이기적인 엘리트, 괴물 같은 에이스, 앞만 보는 사이코. 개성 강한 인물들이 한 사건에 엮여들며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펼쳐진다. 스케일 큰 카체이싱보다 뺑소니 전담반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사실감 있는 액션이 관전 포인트다.

성난황소’(2018)
화려한 과거를 뒤로하고 아름다운 아내 지수(송지효)를 만나 착하게 살고 있는 동철(마동석).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 지수를 납치해 동철을 협박하고 잠자던 동철의 분노가 폭발한다. 말 그대로 장르가 마동석이다. ‘성난황소’는 파괴력과 덤덤함, 귀여움, 유머까지 아우르는 마동석의 장기를 골고루 활용한다. 황소처럼 밀고 나가다가 적당한 타이밍에 웃겨주는 마동석과 귀여운 악역 김성오의 호흡을 보는 맛이 톡톡하다. 한 주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부담 없이 풀기에 제격이다.

암수살인’(2018)
수감된 살인범 태오(주지훈)는 형사 형민(김윤석)에게 전화해 자신이 저지른 7건의 추가 살인에 대해 고백한다. 이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암수살인. 태오의 말을 믿고 수사에 돌입한 형민. 하지만 태오는 수수께끼 같은 진술로 형민을 혼란스럽게 하며 자신의 감형을 요구한다. 서로를 속이고 읽어내려는 두 사람의 대치가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복잡하게 얽힌 진술 사이,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 또한 빠르고 밀도 있다. 자극적인 스릴러보다 몰입도 높은 추리극을 즐기는 관객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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