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병기 ‘피터 찌리릿’,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전에는 어땠나

2019-07-09 21:00 유현지 기자

[맥스무비= 유현지 기자]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관람 후 읽기를 권합니다.

사진 소니픽처스코리아
사진 소니픽처스코리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스파이더맨/피터 파커(톰 홀랜드)을 위기에서 구한 것은 거미줄도, 최첨단 슈트도 아닌 일명 ‘피터 찌리릿’이다. 보이지도 않고 이름도 독특한 이 능력은 스파이더맨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스파이더 센스다.

# 스파이더 센스가 뭐길래

사진 마블 홈페이지
사진 마블 홈페이지

코믹스에서 거미에 물린 피터 파커는 힘이 세지고 거미줄을 쏘게 된 것만이 아니라 모든 감각이 발달하며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됐는데, 이것이 스파이더 센스다. 보거나 듣지 않아도 주변 상황을 느낄 수 있으며, 위험이 닥쳐올 때 본능적으로 알아채는 능력이다.

# 왜 갑자기 피터 찌리릿이 됐나요?

사진 소니픽처스코리아
사진 소니픽처스코리아

스파이더 센스라는 정식 명칭이 붙지 않았지만 스파이더맨의 특별한 감각은 수차례 영화화된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계속 등장해왔다. 이 능력을 ‘피터 찌리릿’이라 명명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스파이더 센스를 본격적으로 활용한 첫 번째 영화다. ‘피터 찌리릿’이라는 별칭은 코믹스에서 따온 것으로, 스파이더맨이 스파이더 센스로 무언가를 감지할 때 던지는 대사 “내 스파이더 센스가 찌릿한걸”(My spider sense is tingling)에서 비롯됐다.

# 스파이더맨 영화들 속 피터 찌리릿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트릴로지

사진 소니픽처스코리아
사진 소니픽처스코리아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에서 스파이더 센스는 스파이더맨(토비 맥과이어)의 특별한 능력이자 민첩함 정도로 묘사된다. 시각적인 표현은 없었지만 위험 상황을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경계하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포착했다. ‘스파이더맨 3’(2007)에서 피터를 덮친 베놈/에디 브록(토퍼 그레이스)이 스파이더맨을 조롱하며 스파이더 센스에 대한 명대사(My spider sense is tingling)를 이용한 적이 있다.

마크 웹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시리즈

사진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주)
사진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주)

역동적이고 현란한 액션을 선보인 마크 웹 감독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스파이더 센스에 대한 언급 없이도 이 능력을 가장 성공적으로 표현했다고 평가받는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2014)에서 스파이더맨(앤드류 가필드)은 찰나의 순간 날아오는 차를 막고 시민의 한 명 한 명의 감전을 막으며 엄청난 위기 대처 능력을 보여준다. 민첩한 움직임 뿐 아니라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 스파이더 센스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사진 소니픽처스코리아
사진 소니픽처스코리아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2018)는 여러 세계의 스파이더맨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새로운 상상과 함께 코믹스를 영화로 옮긴 듯한 비주얼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그중 팬들의 열광을 부른 부분은 스파이더 센스에 대한 묘사다. 위기가 나타날 때마다 ‘지지직’하는 소리와 함께 스파이더맨들의 눈 모양을 바꾸고 머리 위에 번개 모양의 표시를 그리며 스파이더 센스를 적극 활용했다. 원작 코믹스 속 스파이더 센스의 특징을 그대로 살린 연출이다.

마블 스튜디오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에서 스파이더 센스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타노스(조슈 브롤린)의 우주선이 지구에 도착한 순간 스파이더맨의 털이 곤두서며 그에게 위험 신호를 보낸다.

이후 스파이더 센스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지만, 이는 ‘피터 찌리릿’이라는 이름으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다시 등장한다. 지금은 맘처럼 활용할 수 없는 스파이더 센스, ‘피터 찌리릿’은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과의 결투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두 눈을 감고 스파이더 센스에 몸을 맡긴 스파이더맨은 미스테리오의 속임수에 속지 않고 거침없이 질주한다. 리듬감 있는 액션과 현란한 CG, 스파이더맨의 유쾌함이 만나며 최고의 쾌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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