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한 줄 알았더니 ‘토르’가 되어 돌아왔다

2019-08-04 09:00 유현지 기자

[맥스무비= 유현지 기자] ‘토르’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토르: 러브 앤 썬더’의 제작이 확정됐다. 이보다 더 눈길을 끈 것은 나탈리 포트만의 복귀, 그것도 천둥의 신 토르가 된다는 소식이다. 스튜디오와의 이견으로 시리즈에서 중도 하차했기에, 나탈리 포트만의 복귀는 더욱 반갑다.

# 2011토르시리즈의 핵심으로 등장

사진 파라마운트 픽쳐스
사진 파라마운트 픽쳐스

마블 스튜디오와 나탈리 포트만의 인연은 ‘토르: 천둥의 신’(2011)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나탈리 포트만은 지구의 과학자이자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와 연인이 되는 제인 포스터 역으로 시리즈에 합류했다.

토르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이끌어갈 주요 멤버였지만, 당시만 해도 마블 스튜디오와 크리스 헴스워스의 입지는 매우 좁았다. 이에 마블은 토르의 파트너로 아역 배우 출신으로 탄탄한 커리어를 쌓은 나탈리 포트만을 영입해 시리즈에 대한 신뢰도와 주목도를 높이고자 했다. 영화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이듬해 ‘어벤져스’(2012)가 개봉하며 토르의 인기와 인지도도 함께 높아졌다.

# 감독 하차로 갈등, ‘토르: 다크 월드로 하차

사진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주)
사진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주)

나탈리 포트만과 마블은 2편 ‘토르: 다크 월드’(2013) 제작 과정에서 갈등을 겪는다. 나탈리 포트만은 여성 감독이 연출하는 히어로 영화를 기대하며 패티 젠킨스 감독을 강하게 추천했다. 이 의견을 받아들여 패티 젠킨스 감독을 기용한 마블 스튜디오는 의견 차이를 이유로 그를 해고하게 된다. 이에 나탈리 포트만이 강력하게 불만을 표출했고, ‘토르: 다크 월드’를 마지막으로 ‘토르’ 시리즈는 물론 MCU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다.

‘토르: 라그나로크’(2017)에서는 토르가 제인과 헤어졌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했고, 나탈리 포트만 또한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블 스튜디오와 인연이 끝났다”고 말하며 하차가 확실시됐다.

# ‘엔드게임등장으로 반전된 분위기

사진 파라마운트 픽쳐스
사진 파라마운트 픽쳐스

하지만 4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개봉을 하루 앞두고 열린 프리미어 행사장에 나탈리 포트만이 등장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게다가 나탈리 포트만의 모습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도 볼 수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탈리 포트만의 복귀를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토르’ 후속편의 제작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었고, 무엇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MCU의 역사에서 의미가 큰 작품인 만큼 나탈리 포트만도 과거의 갈등을 잊고 의리를 지켰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 ‘토르 4’ 제작보다 놀라운 나탈리 포트만 복귀 소식

사진 마블 스튜디오 SNS
사진 마블 스튜디오 SNS

이로부터 세 달 후, 나탈리 포트만은 7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 코믹콘에 나타났다. ‘토르’ 시리즈의 4편, ‘토르: 러브 앤 썬더’의 제작이 발표되었고, 나탈리 포트만이 나타나 연출자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 크리스 헴스워스, 테사 톰슨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그가 여성 토르가 될 것이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나탈리 포트만은 환하게 웃으며 토르의 망치 묠니르를 휘둘렀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토르: 라그나로크’를 작업하며 제인 포스터의 복귀를 희망하게 됐고, 나탈리 포트만 또한 감독의 계획에 적극 동감했다는 후문이다.

# 맡을 역할은 천둥의 신 마이티 토르

사진 마블 홈페이지
사진 마블 홈페이지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 나탈리 포트만이 연기할 역할은 마이티 토르다. 편의상 여성 토르라고 불리지만,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SNS를 통해 마이티 토르라 정정했다. 여성 버전의 토르가 아닌, 또 다른 토르라는 뜻이다.

코믹스에서도 나탈리 포트만이 연기한 캐릭터, 제인 포스터가 묠니르를 쥐고 토르가 된다. 암 투병 중이던 그는 묠니르를 통해 힘을 얻고 슈퍼 히어로로 활동한다. 괴력과 비행능력, 천둥을 부리는 힘 등 묠니르로 인해 토르와 거의 같은 능력을 갖게 된다.

# ‘토르: 러브 앤 썬더2021년 개봉

사진 마블 스튜디오 SNS
사진 마블 스튜디오 SNS

영화는 코믹스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발키리 역의 테사 톰슨이 “아스가르드의 왕이 된 발키리가 여왕을 찾게 될 것”이라 언급했지만, ‘토르: 러브 앤 썬더’의 세부 줄거리는 공개된 바 없다. 완전히 관계를 정리한 듯한 토르와 제인이 어떻게 재회할 것인지, 그리고 그 사이 등장한 새로운 인물 발키리와 제인이 어떻게 만나게 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토르: 러브 앤 썬더’는 2021년 개봉한다.

http://news.maxmovie.com/40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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