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원아이드 잭' 화투의 시대는 가고, 포커가 왔다

2019-08-10 10:00 성선해 기자

[맥스무비= 성선해 기자] 전문 도박사들의 세계를 그린 '타짜' 시리즈가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 오는 추석에 개봉하는 '타짜: 원아이드 잭'이다. 전작의 아성을 뛰어넘는 속편은 없다는데. '타짜: 원아이드 잭'은 이 징크스의 예외가 될 수 있을까. 역대 '타짜' 시리즈를 통해 '타짜: 원아이드 잭'을 들여다봤다.

# '타짜', 전설의 시작

사진 영화 포스터
사진 영화 포스터

'타짜' 시리즈의 원작은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다. 1편 '타짜'(2006)는 원작의 '지리산 작두'를 각색한 작품이다. '범죄의 재구성'(2004)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최동훈 감독의 신작이었으며, 당시 20대 남자배우 중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받던 조승우(고니 역)의 주연작이다.

조연진도 매우 화려했다. 백윤식이 전설적인 타짜인 평경작 역, 김혜수가 고니를 조종하는 정 마담 역, 유해진이 고광렬 역, 김윤석이 아귀 역으로 등장했다. '타짜'는 청소년관람불가등급임에도 568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나 이대 나온 여자야!" 수많은 매체에서 아직까지 패러디 되는 이 대사의 출처가 바로 '타짜'의 정 마담이다.

# '타짜-신의 손', 무난하게 비껴간 소포모어 징크스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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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는 8년 뒤 개봉했다. 2014년 추석 극장가의 승자 '타짜-신의 손'이다. 1편 주인공 고니의 조카 대길(최승현)의 이야기다. 대길은 삼촌을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인물이다. 그는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타짜-신의 손'에도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했다. 신세경이 당돌한 매력을 지닌 대길의 첫사랑 미나 역, 이하늬가 백억의 재력가 우 사장 역이다. 여기에 유해진이 8년 만에 고광렬 역으로 귀환했다. 누적 관객 수는 401만 명으로, 흥행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전작의 아성을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었다.

# '타짜: 원아이드 잭' 전작의 아성을 넘어라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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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편에 해당하는 '타짜: 원아이드 잭'이다. 5년 만에 찾아온 시리즈의 신작이다.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이자 고시생인 도일출(박정민)이 포커의 쓴맛을 배우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타짜: 원아이드 잭'과 전작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종목 변경이다. 화투가 아니라, 포커를 다룬다. 포커로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비주얼과 기술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다. 캐릭터들 역시 선명하다. 포커판에서 날고 기는 실력자 도일출 외에도 묘한 매력을 가진 포커판의 마돈나(최유화), 셔플의 제왕 까치(이광수), 남다른 연기력의 영미(임지연), 숨은 고수 권원장(권해효) 등이다. 류승범은 늘 이기는 판만 설계하는 무적의 타짜 애꾸 역이다.

'타짜: 원아이드 잭'은 전작들과 비교해 더 크고 새로워진 판을 지향한다. 종목 변경과 새로운 얼굴들로 승부수를 건 '타짜: 원아이드 잭'이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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