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탈출 그리고 외교관? 황정민-김윤석-하정우의 헷갈리는 차기작

2019-08-15 08:00 성선해 기자

[맥스무비= 성선해 기자] 임순례, 류승완, 김성훈 등 스타 감독들은 요즘 비슷한 소재에 꽂혔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외교관이다. 여기에 납치와 탈출이라는 상황 설정까지 더해졌다. 이들의 신작에는 연기력과 티켓 파워를 모두 갖춘 배우들이 합류했다. 황정민부터 김윤석, 하정우 등이다. 이들이 바로 '교섭'과 '탈출' 그리고 '피랍'이다.

세 영화들은 제작시기도 비슷할 뿐더러, 공통 분모까지 많다. 심지어 가제이지만, 제목까지 모두 두 글자다. 한 번 흘려들어서는 잘 외워지지도 않는다. 예비 관객의 혼란 방지를 위해 지금까지 알려진 사전 정보를 정리했다. '교섭'과 '탈출', '피랍'에 대한 간략한 소개서다.

# '교섭'감독 임순례 l 출연 황정민, 현빈 등

사진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CJ 엔터테인먼트
사진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CJ 엔터테인먼트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7) '리틀 포레스트'(2018)의 임순례 감독은 신작 '교섭'으로 돌아온다. 중동 지역에서 납치된 한국인 인질들을 구하기 위한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의 사투를 담는다.

'교섭'은 황정민과 현빈이 출연한다. 황정민이 외교관 역, 현빈이 국정원 요원 역이다. 황정민의 경우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통해 임순례 감독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교섭'은 내년 상반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 '탈출' 감독 류승완 l 출연 김윤석, 조인성 등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부당거래'(2010) '베를린'(2012) '베테랑'(2015) '군함도'(2017)의 류승완 감독은 '탈출'을 준비 중이다.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에 고립된 남북대사관 공관원들의 탈출 실화가 모티브다. 류승완 감독이 속한 제작사 외유내강과 '신과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덱스터 스튜디오와 공동 제작한다.

'탈출'은 김윤석과 조인성이 출연한다. 류승완 감독과는 첫 호흡이다. 김윤석은 '1987'(2017)과 '암수살인'(2018)을 연이어 흥행시키는데 성공했다. 조인성은 '안시성'(2018)을 통해 지난해 추석 극장가 승자로 등극하며, 블록버스터 주인공으로서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탈출'은 올해 하반기 모로코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 '피랍'감독 김성훈 l 출연 하정우 등

사진 넷플릭스, CJ 엔터테인먼트
사진 넷플릭스, CJ 엔터테인먼트

'끝까지 간다'(2013) '터널'(2016)의 흥행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 1까지 성공시킨 김성훈 감독의 차기작은 '피랍'이다. 1986년 발생했던 레바논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피랍'은 하정우가 출연한다. 김성훈 감독과는 이미 '터널'로 함께한 적이 있다. 최근 '백두산'을 크랭크 업한 하정우는 강제규 감독의 '보스톤 1947' 촬영을 마친 뒤, '피랍'에 합류한다. '피랍'은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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