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홉스&쇼' 드웨인 존슨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었다"

2019-08-19 18:00 성선해 기자

[맥스무비= 성선해 기자] 드웨인 존슨은 지금 할리우드에서 높은 몸값으로 손꼽히는 배우다. 더 락 시절부터 이어진 호감형 이미지, 철저한 자기 관리,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는 영리함은 그를 액션 블록버스터의 제왕으로 만들었다. 이번에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스핀오프 '분노의 질주: 홉스&쇼'다. 루크 홉스(드웨인 존슨)의 이야기가 더욱 강력한 액션과 함께 펼쳐진다.

사진 UPI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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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홉스는 '분노의 질주' 도미닉 토레토(빈 디젤) 패밀리의 든든한 조력자였죠.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스핀 오프인데요. 본편과 어떤 점이 다른가요?

일단 루크 홉스의 새로운 면을 알 수 있습니다. 딸과의 관계는 물론, (그의 고향인) 사모아 섬에 있는 형제와 가족들의 이야기도 펼쳐집니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루크 홉스 형제들을 진두지휘하는 건 어머니죠. 하하.

드웨인 존슨은 관객에게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는 배우로 각인되어있습니다. 프로 레슬러 시절부터 이어진 이미지인데요. 루크 홉스는 어땠나요?

제가 연기했던 역할 중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었습니다. 물론 '허큘리스'(2014)를 포함한 몇 편이 더 있었지만, 단연 루크 홉스죠. 최고의 몸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해요. 제이슨 스타뎀(데카드 쇼 역)과 이드리스 엘바(브릭스턴 역), 바네사 커비(해티 쇼 역)도 저와 같은 마음이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루크 홉스는 지난 몇 년 동안의 제 모습을 반영한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사모아 혈통으로서) 같은 문화를 공유하고 있죠.

사진 UPI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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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스타뎀과의 호흡이 영화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포인트죠. 그는 어떤 파트너였나요?

맞아요. 루크 홉스와 데카드 쇼의 호흡이 영화의 분위기는 물론, 유머까지 결정했죠. 제이슨 스타뎀과 저의 옥신각신이 꼭 부부 같았어요. 하하. 그럼에도 서로를 좋아하고 존중하죠. 중요한 임무를 위해 서로의 다름을 내려놓고 힘을 합쳐야 했으니까요. 배우로서는 케미스트리가 잘 맞는 파트너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정말 행운이죠. 또한 서로의 의지와 신체 조건도 잘 맞았어요. 덕분에 전 세계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시너지가 탄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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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홉스&쇼'에는 기상천외한 액션도 많이 등장하는데요. 자칫하면 영화 자체가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관객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어떤 고민을 했나요?

좋은 질문입니다. 폭발적인 액션과 코미디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어요. 예를 들어 '분노의 질주: 홉스&쇼'에서는 제가 한 손으로 트럭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비행 중인 헬리콥터를 잡습니다. 거칠고 기상천외한 액션이죠.

저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루크 홉스의 유머를 활용했어요. 루크 홉스가 심각해지기를 원치 않았거든요. 그런 캐릭터가 거친 액션까지 한다면, 관객은 공감하지 못할 테니까요. 어쩌면 액션은 비현실적일 수도 있어요. 다만 루크 홉스의 자기 비하 농담이나, 딸에게 눈썹을 한껏 구부리는 모습은 공감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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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웨인 존슨은 '분노의 질주: 홉스&쇼' 주연 배우이자, 프로듀서이기도 합니다. 두 가지 역할을 해내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꼈을 법도 해요.

프로듀서로서는 영화의 정체성을 찾는데 집중했어요. 오리지널 시리즈에 대한 존중을 영화에 담고 싶었습니다.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분노의 질주'다운 영화여야 했어요. 액션, 가족애, 멋진 차량, 폭발 등과 더불어 멋진 캐릭터들도요. 개인적으로는 액션과 코미디 분량을 늘려서 분 단위로 웃음을 드리는 게 목표였습니다.

최고의 배우들을 캐스팅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었죠. 헬렌 미렌(퀴니 역), 바네사 커비, 이드리스 엘바 등이 그들입니다. 제이슨 스타뎀은 세계에서 손이 가장 빠른 배우이고요. 깜짝 놀랄만한 카메오들도 있죠. 이들은 미래의 우리 팀을 반영한 것입니다. 어려움은 약이 될 수도 있고, 그냥 고생으로 끝나기도 합니다. 제 생각에는 우리가 잘 해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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