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머니’ 막 나가는 조진웅·엘리트 이하늬, 금융 범죄 내막 밝힌다

2019-10-11 17:06 유현지 기자

[맥스무비= 유현지 기자] 조진웅과 이하늬가 정지영 감독의 신작 ‘블랙머니’에서 만났다. ‘하얀 전쟁’(1992) ‘부러진 화살’(2012) 등 작품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를 조명해온 정지영 감독, 그의 시선이 이번에는 금융 범죄로 향했다. 막 나가는 검사로 변신한 조진웅과 최고의 엘리트 변호사를 연기한 이하늬가 팀을 이뤄 거짓말 같은 범죄 실화의 내막을 밝힌다.

정지영 감독 “사람들과 공유하고 토론하고 싶던 소재”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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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2012) 등 정지영 감독의 전작과 같이 ‘블랙머니’ 역시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 IMF 이후 외국 자본이 국내 은행을 헐값에 인수해 막대한 이익을 거둔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이 사건의 수사 과정을 극화했다.

또 한 번 실화 사건에 주목한 이유로 정지영 감독은 “현실 속에는 무수한 영화 소재가 있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거나 가치관을 형성할 것 같은 소재를 영화화하고 싶다. 이 일을 파헤쳐서 사람들과 공유하고 토론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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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배우 조진웅은 “감독님께 소위 ‘돈이 되는 영화’를 할 수 있는데 왜 고발 영화만 하시는지 여쭤봤다. 본인이 이런 사건을 알고 있는데 말하지 않으면 잠이 안 온다고 하시더라”며 정지영 감독의 소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그 말을 듣고 같은 영화인으로서 굉장히 존경스러웠다. 선배로서 올곧은 모습을 보여주셔서, 저 또한 후배로서 잘 따라가야겠다 싶더라”는 말로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조진웅 “몰랐던 사건, 전하고 싶다는 사명감 느꼈다”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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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이 연기하는 양민혁은 수사에 있어 거칠 것 없이 막 나가는 검사로, 우연히 금융 범죄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게 되는 인물이다. 조진웅은 작품 출연을 제안받았을 당시 “이런 사건이 있는 줄 몰랐다”며 “가까이 다가가려니 굉장히 피로하더라. 먹고살기도 힘든데, 금융 범죄 사건이 워낙 무겁고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피로감은 이내 확신으로 바뀌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시나리오의 이정표가 정확했다. 양민혁이라는 인물을 통해 그 당시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쉽고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이 메시지를 연기를 통해 전달하고 싶다는 사명감 같은 걸 느꼈다”며 작품과 인물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정지영 감독 “이하늬, 자신을 당당하게 표현하더라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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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극한직업’ ‘열혈사제’(SBS)에서 경찰, 검사를 연기하며 흥행 연타를 터뜨린 이하늬가 ‘블랙머니’에서는 변호사로 찾아왔다. 엘리트 변호사 김나리 역을 맡은 이하늬는 양민혁 역의 조진웅과 합심해 수사에 나선다. 이하늬는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김나리에 대해 “태어나 한 번도 못나본 적이 없는 여자다. 뉴욕과 한국 최대 로펌에서 동시에 일하는 통상전문 변호사고, 검사를 두려워하지 않는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이하늬는 빈틈없이 완벽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겪은 고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하늬는 “유학파이고 뉴욕에서 일한다. 똑똑한 척하지 않아도 지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정말 어려웠다”고 말했다.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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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지영 감독은 이하늬의 자신감과 당당한 모습을 보고 캐스팅을 결정했다. 이하늬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캐스팅을 결심했다는 그는 “(이하늬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당당하게 표현하더라. 바로 만나서 함께 하기로 했다”고 했다. 또한 정지영 감독은 “촬영 과정에서 크게 주문한 게 없다”며 “김나리의 무기는 예쁘고 아름다운 게 아니라 두뇌와 지식이다. 당당한 지성을 내보여달라고 했다”고 말해 이하늬에 대한 신뢰감을 짐작하게 했다.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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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조진웅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 사건을 봤을 때 피로감이 들더라. 하지만 그걸 양민혁이 풀어줄 거다. 영화를 보시면서 저만 쫒아오시면 될 것 같다”는 말로 피로감에 대한 우려를 걷어냈다. 이어 예비 관객에게 “이 영화를 보시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우리가 알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오셔서 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 정지영 감독과 조진웅, 이하늬가 의기투합한 금융 범죄 영화 ‘블랙머니’는 11월 13일(수)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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