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 예고편 공개…무비 시리즈 삼단변화

2019-12-11 12:04 박재은 기자

[맥스무비= 박재은 기자]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새로운 시리즈 예고편이 공개 돼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는다. 국내엔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라는 이름으로 개봉 예정인 이 작품은 30년 전부터 꾸준히 사랑 받았던 원작의 연장선에 있음을 예고하며 기존 시리즈에 대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스틸. 사진 콜럼비아 픽쳐스 코포레이션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스틸. 사진 콜럼비아 픽쳐스 코포레이션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는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1984년 첫 번째 무비 시리즈를 선보였다.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는 이반 라이트만 감독의 대표작으로 네 명의 과학 천재가 뉴욕에 출몰한 유령을 봉인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코믹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만화 캐릭터와 무비 시리즈 속 배우들의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특유의 재치와 경쾌한 주제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첫 번째 시리즈가 당시 북미 기준 2억 달러가 넘는 흥행을 기록하며 속편 제작으로 이어졌다. 속편 '고스트 버스터즈2'는 전편의 흥행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현재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거물급 배우 빌 머레이, 시고니 위버 등 스타를 배출하며 성공한 만화 원작 시리즈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2016' 스틸. 사진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2016' 스틸. 사진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는 이후 27년 만에 속편 ‘고스트 버스터즈 2016’(감독 폴 베이그)을 공개했다. 이전 시리즈 감독을 맡았던 이반 라이트만 감독은 이 작품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고스트 버스터즈’ 무비 시리즈에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더욱이 이전 시리즈 주연 배우들이 카메오 출연을 자처하며 변함 없는 의리를 과시했다. 이 작품은 원작을 리부트(기존의 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한 새로운 작품)한 영화로 1984년 공개됐던 첫 번째 무비 시리즈의 스토리를 리메이크하면서 캐릭터 성별을 과감히 비틀었다. 기존 시리즈와 정반대로 네명의 여성 과학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영화 ‘레이디스 나잇’(감독 루시아 애니엘로), ‘나를 차버린 스파이’(감독 수잔나 포겔) 등 코미디 영화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배우 케이트 맥키넌과 이른바 ‘폴 메이그 사단’의 멜리사 맥카시가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기존 시리즈에서 시고니 위버가 맡았던 히로인 역할은 마블 시리즈 ‘토르’로 국내에 명성을 떨친 크리스 햄스워스가 이어 받아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시대상의 변화로 기존 시리즈에서 시고니 위버가 보여줬던 다나 역할이 수동적이라 재평가되면서 시리즈는 주체적 여성 캐릭터를 내세웠다. 한층 더 가볍고 코믹해진 대사를 선보이며 관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명품 배우들의 연기는 작품의 재미를 더해 호평 받았다. 주요 타깃이었던 여성 팬 공략에 나서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는 것은 성공했지만 리부트 시리즈는 북미 흥행 수익 1억 2835만 달러, 전 세계 수익 2억 2914만 달러로 마감해 손익분기점을 간신히 넘은 저조한 흥행 실적에 그쳤다.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 스틸. 사진 소니 픽쳐스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 스틸. 사진 소니 픽쳐스

지난 9일(북미 기준)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의 공식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2020년 여름 개봉 예정인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는 첫 번째 시리즈로부터 30년 후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기존 시리즈와 이어짐을 예고했다. 이번 작품은 80년대 잠재웠던 고스트 트랩 봉인이 풀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유령에 맞서는 서머빌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기존 시리즈를 이끌었던 이반 라이트만 감독의 아들인 제이슨 라이트만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시리즈에 대한 애착을 대를 이어 증명했다. 라이트만 감독은 베라 파미가 주연의 코미디 영화 ‘인 디 에어’(2010)로 제 35회 LA 비평가 협회상 각본상, 제 6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의 쾌거를 안았다. 이후 영화 ‘위플래쉬’(감독 데이미언 셔젤)의 기획을 맡고 샤를리즈 테론 주연의 영화 ‘툴리’(2018) 등을 연출하며 작품을 보는 남다른 안목으로 호평 받았다. 라이트만 감독이 가진 타고난 안목을 작품 속에 어떻게 녹여낼지 기대를 높인다.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 스틸. 사진 소니 픽쳐스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 스틸. 사진 소니 픽쳐스

새 시리즈의 출연진도 이목을 끌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에서 마이크를 연기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 핀 울프하드가 이번 ‘고스트 버스터즈’ 새로운 시리즈의 주인공을 맡는다. 핀 울프하드는 극중 집안의 사정이 기울자 가족과 함께 외딴 시골 서머빌로 이사를 온 인물이다. 그는 친구들과 갔던 공터에서 수상한 불빛을 목격하고 유령 소탕 작전에 휘말린다.

마블 시리즈 ‘앤트맨’으로 국내에 명성을 떨친 배우 폴 러드도 이번 시리즈에 출연하며 다작 신화를 이어갔다. 폴 러드는 극중 서머빌 아이들에게 30년 전 뉴욕에서 벌어진 유령 소탕 작전과 고스트 버스터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인물이다.

성인 남자 네 명이 주인공으로 이끌어가던 기존 시리즈에서 다시 한 번 새롭게 탈바꿈한 이번 영화는 어린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틴에이저 스토리로 오히려 기존 시리즈의 가벼움을 덜어내고 비교적 무거운 성장담과 스릴, 아이들의 모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 과연 리부트 시리즈의 저조한 흥행실적을 만회하고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박재은 기자 / jeunny@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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