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2019 여성 영화인 축제' 수상자 발표, 여성 영화인들이 펼쳤던 의미 있는 활약

2019-12-12 18:38 정지은 기자

[맥스무비= 정지은 기자] '2019 여성 영화인 축제'가 개막한다. 지난 11일 발표됐던 수상자 리스트에는 한 해 동안 큰 활약으로 주목받았던 국내 여성 영화인들이 이름을 올렸다.

'2019 여성영화인축제' 포스터. 사진 여성영화인모임
'2019 여성영화인축제' 포스터. 사진 여성영화인모임

‘2019 여성 영화인 축제’는 여성 영화인에게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과 연대와 친목을 나누는 '여성 영화인의 밤'으로 이뤄진다. 2018년 11월 5일부터 2019년 11월 6일까지 개봉했던 작품들과 활약을 펼쳤던 여성 영화인들을 후보로 고려했다.

지난 11일 수상자 리스트가 발표됐다. 1960년대부터 총 300여 편이 넘는 작품을 찍었던 배우 윤정희부터 최근 재난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에서 실감 나는 액션신을 소화했던 임윤아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여성 영화인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화 '엑시트', '82년생 김지영' 스틸. 사진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엑시트', '82년생 김지영' 스틸. 사진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문소리는 특별상을 받는다. 그는 2000년 ‘박하사탕’(감독 이창동)을 통해 첫사랑 순임 역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데뷔했다. 영화 ‘오아시스’(감독 이창동)에서 뇌성마비 장애인 한공주 역으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신인배우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감독과 배우를 넘나들며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줬던 그는 이번 축제에서 시상식 단독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에 출연했던 가 연기상을,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에 출연했던 임윤아가 신인연기상을 각각 수상한다. 는 대한민국 사회가 지닌 여성 차별을 꼬집은 ‘82년생 김지영’에서 아이를 기르는 엄마가 마주하는 현실을 절절히 표현했다. 임윤아는 재난영화 ‘엑시트’에서 다양한 안전 지식을 꿰고 있는 의주 역을 소화하며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대한민국 사회에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영화 '생일', '벌새' 포스터. 사진 NEW, 콘텐츠판다
영화 '생일', '벌새' 포스터. 사진 NEW, 콘텐츠판다

각본상은 이종언 감독이 수상한다. 그가 연출했던 영화 '생일'은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사는 유족들이 마주한 삶을 담았던 작품이다.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연대하고 불행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피어난 희망을 관객들에게 전했다. 감독상은 '벌새'를 연출했던 김보라 감독이 수상한다. '벌새'는 성수대교 붕괴 사건 이후 평범한 소녀에게 벌어진 이야기다. 재난 사건 이후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을 다뤘던 '생일'처럼, 피해자들에게 애도를 전하고 과거에 벌어졌던 사건들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던 작품이다.

이외에도 올해의 여성 영화인상에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 제작자상에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 다큐멘터리상에 ‘이타미 준의 바다’을 연출했던 정다운 감독, 기술상에 영화 '메기'(감독 이옥섭) 작업에 참여했던 김희진 미술감독, 홍보마케팅상에 딜라이트가 선정됐다.

여성 영화인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2019 여성영화인축제’는 오는 16일 오후 6시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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