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액츄얼리’-‘러브레터’ 누구에게나 특별한 사랑은 존재한다

2019-12-24 14:20 정지은 기자

[맥스무비= 정지은 기자] 누구에게나 특별한 사랑은 존재한다. ‘러브 액츄얼리’와 ’러브레터’는 지난 겨울에 품었던 따뜻한 마음들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들이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 스틸. 사진 조이앤시네마
영화 '러브 액츄얼리' 스틸. 사진 조이앤시네마

크리스마스와 함께 떠오르는 로맨스 영화 ‘러브 액츄얼리’(감독 리차드 커티스)에는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크리스마스를 앞둔 인물들이 마주한 사랑 이야기가 담겼다. 커플들이 가진 다양한 사연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냈다. 영국 수상과 그를 호위하는 비서, 바람피우는 남편과 외도를 알게 된 아내, 결혼을 앞둔 신부와 친구, 새아빠와 아들 등 저마다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등장했다.

‘러브 액츄얼리’는 사랑과 동시에 현실을 보여줬다.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내 캐런(엠마 톰슨)과 오래 짝사랑했던 친구에게 고백을 했다가 거절당한 마크(앤드류 링컨), 아내를 잃은 새아빠 다니엘(리암 니슨)은 현실적인 인물들이다. 사랑을 통해 인물들이 겪는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줬던 '러브 액츄얼리'는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공감을 자아냈다.

영화 '러브레터' 스틸. 사진 조이앤시네마
영화 '러브레터' 스틸. 사진 조이앤시네마

'러브 액츄얼리’처럼 '러브레터'(감독 이와이 슌지)도 사랑이 지닌 다양한 면을 포착했다. 떠나간 연인이 준 아픔과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인생을 다뤘다. 주인공 와타나베 히로코(나카야마 미호)가 죽은 연인에게 보냈던 편지가 그와 같은 학교를 다녔던 친구에게 전달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뤄질 수 없는 아련한 사랑이 지닌 절절함이 담겼다.

'러브레터'는 겨울 감성을 자극하는 장면들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가 촬영됐던 장소는 일본 오타루다. 오타루는 일본 홋카이도 서부에 있는 항구 도시다. 오타루 곳곳에 있는 아름다운 설원을 배경으로 촬영됐던 장면들은 연인을 떠나보낸 여인이 느끼는 슬픔을 절절하게 표현했다. 하얀 눈밭에서 “오겡끼데스까”를 하염없이 외치는 장면은 많은 패러디가 제작됐을 만큼 명장면으로 꼽혔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 '러브레터' 포스터. 사진 조이앤시네마
영화 '러브 액츄얼리', '러브레터' 포스터. 사진 조이앤시네마

대표적인 겨울 로맨스 영화로 자리 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러브레터'와 '러브 액츄얼리'는 같은 메시지를 전했던 작품들이다. '모든 사랑은 소중하다'는 교훈을 담았다.

'러브레터'에서 우연한 계기로 죽은 연인과 편지를 주고받게 된 와타나베 히로코는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소중한 기억들을 깨달았다. 지나간 사랑을 통해 연인을 돌아봤던 그는 상처를 회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갔다. '러브 액츄얼리'에서도 사랑에 외면당했던 인물들을 일으켜 세운 존재는 사랑이었다. 크리스마스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냈던 시간은 소중한 사람들이 지닌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관객들에게 '누구에게나 상처를 치유하게 만드는 특별한 사랑이 있다'는 희망을 전했다.

18일에 개봉된 '러브 액츄얼리'에 이어 '러브레터'는 오는 26일 재개봉돼 관객들 곁으로 돌아온다. 지난 사랑에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 상처에서 비롯된 두려움으로 사랑에 다가서지 못하는 사람들을 어루만져 주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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