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보헤미안 랩소디’ 주역들…열띤 활동 이어온 근황

2019-12-20 09:45 이유나 기자

[맥스무비= 이유나 기자] 지난해 이맘때쯤 퀸 열풍이 거세게 불었다. 익숙하면서도 흥겨운 음악과 배우들 열연이 빛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일으킨 바람이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스틸.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스틸.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국내 994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는 영국의 아이콘 프레디 머큐리와 그가 속한 전설적인 밴드 퀸을 조명한 작품이다. 영화는 운명처럼 결성됐다가 해체되고, 이후 다시 재결합하기까지의 퀸 역사 15년을 그렸다.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를 비롯해 퀸을 대표하는 수많은 히트곡들을 곳곳에 녹여낸 영화는 퀸을 추억하는 세대와 퀸을 잘 모르는 세대 모두 퀸 열풍에 동참시켰다.

실제 퀸 멤버들과 주변 인물들을 쏙 빼닮은 배우들이 인기를 끌며 ‘보헤미안 랩소디’ 팬덤이 생겨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인지도가 낮았지만 영화를 통해 주목 받기 시작한 배우들은 ‘보헤미안 랩소디’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연기활동을 펼쳐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그리웠던 ‘보헤미안 랩소디’ 주역 3인방의 반가운 근황들을 살펴봤다.

TV 시리즈 '미스터 로봇', 영화 '닥터 두리틀' 포스터,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스틸. 사진 미국 USA 네트워크, UPI코리아
TV 시리즈 '미스터 로봇', 영화 '닥터 두리틀' 포스터,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스틸. 사진 미국 USA 네트워크, UPI코리아

‘보헤미안 랩소디’를 흥행으로 이끈 배우는 단연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았던 라미 말렉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는 프레디 머큐리의 외양, 목소리, 중성적인 매력과 폭발적인 무대매너까지 훌륭히 묘사해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톱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지난 2015년부터 주연을 맡았던 USA 네트워크 TV시리즈 ‘미스터 로봇’ 시즌4에 출연하며 의리를 지켰다. ‘미스터 로봇’ 시즌4는 현재 북미에서 방송중이며, 라미 말렉은 더 큰 도전을 위해 시즌4를 마지막으로 하차한다.

2020년에는 블록버스터 영화 두 편에 연달아 등장할 전망이다. 이듬해 1월 개봉을 앞둔 판타지 영화 ‘닥터 두리틀’에서 고릴라 치치 역으로 가장 먼저 출격한다. 비록 목소리 연기일 뿐이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하는 닥터 두리틀과 함께 모험을 펼치는 동물 중 하나로 비중이 꽤 높다. 4월에는 영국 대표 스파이 시리즈 ‘007 노 타임 투 다이’로 극장가에 돌아온다. 그는 극중 비밀스러운 과거를 보유한 빌런 사핀 역을 맡아 제임스 본드와 대적하는 연기를 펼친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드라마 '더 폴리티션' 스틸. 사진 20세기폭스코리아, 넷플릭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드라마 '더 폴리티션' 스틸. 사진 20세기폭스코리아, 넷플릭스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와 이혼한 전처이자 소울메이트 메리 오스틴을 연기했던 루시 보인턴은 넷플릭스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폴리티션’에서 금수저 학생회장 후보 아스트리드로 등장해 상큼한 존재감을 빛냈다. ‘더 폴리티션’은 미국 사립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현 미국 사회에 대한 풍자를 코믹하고 쉽게 풀어냈다는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작품은 공개되자마자 시즌2 제작이 곧장 이뤄졌고, 루시 보인턴 역시 시즌2에 합류해 현재 촬영중이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6 언더그라운드' 스틸. 사진 20세기폭스코리아, 넷플릭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6 언더그라운드' 스틸. 사진 20세기폭스코리아, 넷플릭스

‘보헤미안 랩소디’를 통해 라이징스타로 발돋움한 벤 하디는 극중 퀸 멤버 로저 테일러를 연기했다. 그는 로저 테일러의 젊은 시절과 꼭 닮은 미모로 능글맞은 캐릭터를 소화해 수많은 여성 팬들을 양산했다.

벤 하디 역시 루시 보인튼과 마찬가지로 넷플릭스 작품을 차기작으로 결정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6 언더그라운드’(감독 마이클 베이)에서 라이언 레이놀즈, 멜라니 로랑 등 명배우들과 함께 세상을 구하는 작전팀 ‘고스트’로 합류했다. 해당 작품에서 그는 건물과 크레인을 뛰어다니는 위험천만한 파쿠르를 선보이며 액션배우의 자질을 한껏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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