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개된 넷플릭스 기대작 ‘위쳐’를 예습해보자

2019-12-23 09:12 이유나 기자

[맥스무비= 이유나 기자] ‘왕좌의 게임’은 끝났지만, 넷플릭스 ‘위쳐’가 바통을 이어받아 판타지 대작의 계보를 이어간다.

넷플릭스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오리지널 시리즈 ‘위쳐’가 20일 드디어 공개된다. ‘슈퍼맨’ 헨리 카빌이 주연으로 나선 중세 판타지 ‘위쳐’는 ‘왕좌의 게임’ 못지 않은 광활한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대서사시를 그린다. 폴란드 작가 안제이 사프콥스키가 쓴 원작 소설 시리즈는 1500만 부가 판매돼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등극했으며, 지난 2007년에는 게임으로도 제작돼 원작 소설을 초월한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 '위쳐' 스틸. 사진 넷플릭스
드라마 '위쳐' 스틸. 사진 넷플릭스

중세 판타지를 힘있게 끌고 갈 수 있는 결정적인 요소들에는 매력적인 세계관과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들 수 있다. 심오한 신화가 녹아있는 세계관 안에서 수많은 존재들이 나뉘며, 이들의 장대한 전투를 다루면서도 모든 캐릭터 하나하나가 저마다의 개성으로 살아있어야 한다. 이에 탄탄한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위쳐’는 올 연말 가장 뜨거운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과연 ‘위쳐’가 ‘반지의 제왕’이나 ‘왕좌의 게임’처럼 중세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한 이들을 위해, ‘위쳐’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간략히 소개한다.

‘위쳐’는 장대한 원작 소설 시리즈 중 극히 일부 내용만을 담아 극이 전개된다. 세계관 자체는 원작 소설과 동일하나, 드라마 시리즈를 통해 보다 새롭고 흥미로운 세계가 창조됐다.

1500년 전 ‘천구의 합’이라 불리는 대재앙이 발발해 여러 땅이 합쳐져 대륙이 형성됐다. 인간과 마법사, 괴물들이 하나로 뭉쳐진 대륙을 지배해 엘프와 난쟁이 등 고대 종족을 몰아냈고, 대륙은 11개 북부 왕국과 남부 1개 제국으로 나뉘었다. 인간은 모든 존재 중 가장 위험한 종족이며, 이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위쳐는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 당하면서도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위쳐는 괴물과 맞서 싸우기 위해 특화된 개조인간이다. 혹독한 세가지 시술을 통해 위쳐가 탄생되며, 시술 끝에 매우 예민한 오감과 뛰어난 전투 실력을 지닌다. 이와 함께 눈, 척추, 호르몬에 변형이 생겨 백발이 되고 피부는 창백해지며 고양이 눈처럼 세로 동공을 갖는다.

헨리 카빌이 연기하는 리비아의 게롤트가 바로 이 위쳐에 속하는 인물이다.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버림받아 위쳐가 된 게롤트는 고통스러운 돌연변이 과정을 견뎌 대륙 최고의 위쳐가 된다. 냉소적이고 감정이 결여된 여타 위쳐들과 다르게, 세상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려 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초반 헨리 카빌이 리비아의 게롤트 역으로 캐스팅 됐을 무렵 원작 소설 및 게임 팬들이 보인 반응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했다. 이후 예고편을 통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후에는 원작 소설에 가까운 캐릭터 구현을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원작 소설 팬이라는 헨리 카빌은 눈처럼 하얗고 기다란 백발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게롤트 역에 파고들었다. 캐릭터에만 집중하는 게 아닌, 액션 시퀀스 디자인에도 참여하는 등 드라마 제작에 가담했다고 전해진다.

‘위쳐’는 리비아의 게롤트를 비롯해 각자 다른 이유로 혼자가 된 세 인물을 조명한다. 게롤트와 시릴라 공주, 마법사 예니퍼는 서로 운명으로 묶인 관계로, 드라마는 이들이 거대한 재앙과 맞닥트리며 운명을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인 배우 프레리아 앨런이 어느날 갑자기 잔인한 세상에 던져진 시릴라 공주 역을 맡았다. 파란만장한 운명을 지녔지만,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게롤트를 찾아 나서며 용감한 도전을 이어나가는 인물이다.

아냐 칼로트라는 게롤트의 연인이자, 게롤트 못지 않은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마법사 예니퍼를 연기한다. 기형인 채로 태어나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지만, 그 어떤 마법사보다 강력한 힘을 얻는 직선적인 매력으로 원작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유나 기자 / lyn@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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