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 인기 넘어설까…2020년 화려한 컴백 예고한 속편 영화들

2019-12-25 12:04 정지은 기자

[맥스무비= 정지은 기자] 신선한 소재로 인기를 끌었던 영화일수록 속편에 거는 기대가 크다. 2020년은 다양한 기대작 속편들이 돌아온다. 본편을 뛰어넘는 스케일과 다양한 볼거리를 더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포스터,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스틸(왼쪽부터).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포스터,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스틸(왼쪽부터).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매튜 본 감독이 연출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와 '킹스맨: 골든 서클'은 기사도 정신을 겸비한 첩보 요원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성장하는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는 2020년 2월에 개봉 예정인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감독 매튜 본)는 킹스맨 그룹에 숨겨진 기원을 다루는 프리퀄이다. 제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킹스맨 요원들이 전쟁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혼란스러운 역사 속에서 수많은 군인들이 전쟁터에서 희생되는 가운데 대학살을 막기 위해 킹스맨 요원들의 활약이 기대점이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랄프 파인즈가 주연을 맡았다. 듀크는 초창기 킹스맨 그룹을 구성하며 차세대 엘리트인 콘래드(해리스 딕킨슨)를 영입하는 인물이다. 랄프 파인즈는 전작 ‘쉰들러 리스트’(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에서 악랄한 나치 장교인 애몬 괴트를 연기해 아카데미 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에서는 요원들을 아우르는 최초 킹스맨으로 등장해 진정한 리더십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원더 우먼 1984' 포스터와 스틸. 사진 워너브러더스픽쳐스
영화 '원더 우먼 1984' 포스터와 스틸. 사진 워너브러더스픽쳐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처럼 과거를 배경으로 삼은 작품이 있다. ‘원더 우먼 1984’ (감독 패티 젠킨스)는 데미스키라 왕국 공주인 다이애나가 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세상을 구하는 ‘원더 우먼’에 이어 제작된 속편이다. '원더 우먼 1984'에서는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다이애나(갤 가돗)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악당들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작에서 목숨을 잃었던 스티브 트레버(크리스 파인)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알려 더 반가운 작품이다.

속편에는 언제나 새로운 악역들이 등장해 긴장감을 더한다. '원더 우먼 1984'도 다이애나를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이 나타난다. 친구였지만 다이애나를 질투, 악당으로 변하는 바바라 미네르바(크리스틴 위그), DC 코믹스 원작에서 막강한 정신 개조 능력으로 악행을 저질렀던 맥스웰 로드(페드로 파스칼)가 등장한다. '원더 우먼'에서 다이애나는 아레스(데이빗 듈리스)를 물리치며 세상을 구했지만 연인인 스티븐을 구하지 못했다. 강력해진 힘을 자랑하는 악당들과 새로운 전개가 펼쳐질 '원더 우먼 1984'에서 다이애나가 세상과 사랑을 동시에 구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영화 '베놈' 포스터와 스틸. 사진 소니 픽쳐스
영화 '베놈' 포스터와 스틸. 사진 소니 픽쳐스

'베놈 2'(감독 앤디 서키스)도 새로운 힘을 가진 악역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거대 기업에 숨겨진 비리를 쫓던 기자 에디 브록(톰 하디)이 외계 생물체인 심비오트에 접촉하게 된 후 베놈으로 변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 초반에서 에디 브록은 베놈이 지닌 난폭한 힘을 주체하지 못하지만 점차 노련하게 길들이며 함께 세상을 구했다.

‘베놈 2’(감독 앤디 서키스)에는 베놈과 대적할 새로운 괴물인 카니지가 등장한다. 카니지는 마블 코믹스 원작에서 베놈보다 월등한 힘을 자랑하는 빌런으로 등장했다. 카니지도 베놈처럼 심비오트가 탄생시킨 결과물이다. 카니지를 조종하는 본체는 무차별 살인죄를 저질러 종신형을 선고 받은 클리터스 캐서디다. 에디 브록과 같은 감방에 수감된 후 탈출하는 과정에서 심비오트 조각이 들러붙으며 카니지로 변한다. 심비오트로 인해 베놈이 됐던 에디 브록이 세상을 구한 반면, 그는 다양한 악행을 저지르며 세계 평화를 무너뜨린다.

카니지 역할을 맡은 배우는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혹성탈출: 종의 전쟁’(감독 맷 리브스),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감독 론 하워드), '쓰리 빌보드'(감독 마틴 맥도나)에 출연했던 우디 해럴슨이다. 그는 ‘베놈’ 쿠키 영상에 등장해 존재를 알렸다. 교도소에 수감돼 묵비권을 행사하던 중 "에디 브록을 데려와주면 인터뷰를 하겠다"고 말한 그는 에디를 보자마자 싸늘한 웃음을 지었다. 감정을 읽지 못하는 싸이코패스 살인마 연기를 선보이며 개봉을 앞둔 '베놈 2'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과거로 돌아가 새로운 이야기를 펼치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젼트'와 '원더 우먼 1984'부터 진화된 액션신과 새로운 악역 등장을 예고하는 '베놈 2'까지, 2020년 돌아오는 작품들이 '본편을 뛰어넘는 속편은 없다'는 편견을 뒤엎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지은 기자 / jean@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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