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42년 여정 끝낸 '스타워즈’, ‘007’부터 ‘터미네이터’까지 긴 역사 쌓은 시리즈

2019-12-26 14:58 정찬혁 기자

[맥스무비= 정찬혁 기자]

1977년 시작된 ‘스타워즈’ 시리즈가 42년(북미 기준) 이어온 스카이워커 사가에 마침표를 찍었다. 국내에는 오는 2020년 1월 8일 개봉하는 에피소드9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제다이 기사단과 시스 제국의 마지막 대결을 그린다.

국내 영화는 아직 오랜 기간 쌓아온 시리즈물이 적지만 할리우드에는 영화 이상 가치를 지닌 수많은 프랜차이즈가 존재한다. 고전 시리즈를 리부트하거나 스핀 오프 개념으로 다른 관점의 스토리를 이어가는 경우도 있다. 개봉을 앞둔 ‘스타워즈’ 시리즈는 세대를 이어가며 문화를 형성한 대표적 작품으로 꼽힌다.

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스틸.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스틸.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타워즈’ 시리즈는 북미에선 신화적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1977년 에피소드 4 ‘스타워즈’를 시작으로 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1980), 에피소드6 ‘제다이의 귀환’(1983)으로 이어지는 오리지널 시리즈는 제다이로 성장한 루크 스카이워커가 시스 제국과 다스베이더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았다. 엄청난 성공을 거둔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는 1999년 프리퀄 시리즈로 돌아왔다. ‘스타워즈’에 이어 조지 루카스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은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1999), ‘스타워즈: 에피소드2-클론의 역습’, ‘스타워즈: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2005)는 과거로 돌아가 루크 스카이워커의 아버지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중심으로 제다이 기사단 몰락과 다스베이더 탄생을 그렸다.

프리퀄 시리즈 10년 후 2015년에는 시퀄 시리즈로 에피소드7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개봉했다. 시퀄 시리즈는 오리지널 시리즈로부터 약 30년 후 시점으로 반란군을 계승한 저항군과 제국군 잔당인 퍼스트 오더 사이 대결을 그린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당시 ‘타이타닉’(1997), ‘아바타’(2009)에 이어 전 세계 흥행 수익 20억 달러(이하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를 넘긴 세 번째 작품에 이름을 올렸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2017)와 국내 개봉을 앞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로 ‘스타워즈’ 시리즈는 거대한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지만 디즈니는 2022년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를 계획하고 있어 명맥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스틸.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스틸.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미국에 ‘스타워즈’가 있다면 영국에는 ‘007’이 있다. ‘007’ 시리즈는 이언 플레밍이 집필한 스파이 제임스 본드 소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1962년 만들어진 시리즈 1편 ‘007 살인번호’(감독 테렌스 영)를 시작으로 2019년 57주년을 맞이했다. ‘007’ 시리즈를 대표하는 제임스 본드는 깔끔한 슈트를 입으며 새로운 스파이 이미지를 확립했다. 1대 제임스 본드는 숀 코너리가 맡았다. 이후 로저 무어, 피어스 브로스넌 등을 거쳐 2006년 ‘007 카지노 로얄’(감독 마틴 캠벨)부터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를 연기했다. 외전을 제외하고 007 시리즈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은 배우는 모두 6명이다.

반세기가 넘게 사랑 받아온 ‘007’ 시리즈는 2015년 ‘007 스펙터’(감독 샘 맨데스)까지 24편이 나왔다. 2012년 시리즈 50주년에 나온 ‘007 스카이폴’(감독 샘 멘데스)은 전 세계 수익 10억 달러를 넘기며 역대 007 시리즈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오는 2020년 4월에는 25번째 시리즈 ‘007 노 타임 투 다이’(감독 캐리 후쿠나가)가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최장기간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 시리즈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스틸.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스틸.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1984년 시작해 올해 35주년을 맞이했다. ‘터미네이터’ 1편은 당시 600만 달러 규모 제작비로 만들어진 SF 액션 영화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일약 스타덤에 올렸다. ‘터미네이터 2’(감독 제임스 카메론)는 대규모 자본이 들어간 디지털 특수효과로 액션 영화 새 시대를 열며 5억 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뒀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을 만들어낸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2003년 ‘터미네이터 3 - 라이즈 오브 더 머신’(감독 조나단 모스토우)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에서 빠지면서 이전 시리즈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9년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감독 맥지)은 아놀드 슈왈제네거까지 나오지 않으며 낮은 흥행 스코어를 기록했다.

2015년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리부트 작품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감독 앨런 테일러)로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합류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전 세계 흥행 수익 약 4억 4천만 달러 수준으로 기대에는 못 미쳤다. 2019년에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한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감독 팀 밀러)가 개봉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앞서 제임스 카메론이 아닌 다른 감독이 연출했던 시리즈 3, 4, 5편을 폐기하고 2편 이후 이야기를 다시 시작한 새로운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영화 ‘매트릭스3 레볼루션’ 스틸.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매트릭스3 레볼루션’ 스틸.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다른 시리즈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매트릭스’ 시리즈는 18년 만에 후속 시리즈로 돌아온다. 1999년 개봉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매트릭스’(감독 릴리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는 AI에 의해 입력된 가상 현실이라는 독창적인 설정과 철학적인 물음, 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는 장면을 360도로 회전하는 화면에 담은 촬영기법은 이후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에 영향을 미쳤다.

‘매트릭스’ 시리즈는 2003년 ‘매트릭스 2 – 리로디드’(감독 릴리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 ‘매트릭스 3 – 레볼루션’(감독 릴리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 외전 ‘애니매트릭스’가 나왔다. ‘매트릭스’는 시리즈 3편으로 전 세계 흥행 수익 16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 중 ‘매트릭스 2 – 리로디드’는 7억 달러로 키아누 리브스 최고 흥행작이기도 하다. 2021년 5월 북미 개봉 예정인 ‘매트릭스 4’는 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시리즈를 이끌어온 키아누 리브스, 캐리 앤 모스가 그대로 출연하며 조나단 그로프,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닐 패트릭 해리스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정찬혁 기자 / hyuck2777@maxmovie.com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 maxpress@maxmovie.com
<저작권자(c) 맥스무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0/ 500
      사업자등록번호 211-88-91225 l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제2016-서울강남-02630호 l 대표이사 정이은
      ㈜맥스무비 l 06099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125길 8, 301호(논현동, 유진빌딩)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 02730 | 등록일자 2013년 7월 11일 | 제호 맥스무비 닷컴 | 발행인 : 정이은ㅣ편집인 : 이은지

      Copyright ⓒ Asiatribune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