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픽쳐스 2020 라인업 | ‘나쁜 녀석들: 포에버’-‘작은 아씨들’-‘피터 래빗2’-‘그레이하운드’

2019-12-29 09:00 박재은 기자

[맥스무비= 박재은 기자] 소니 픽쳐스가 다가올 2020년 상반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영화 ‘맨인 블랙: 인터내셔널’(감독 F. 게리 그레이)부터 ‘쥬만지: 넥스트 레벨’(감독 조 존스톤)까지 2019년 한 해 숨가쁘게 달렸던 소니 픽쳐스는 2020년에도 탄탄한 작품만 엄선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 '나쁜 녀석들: 포에버' 스틸. 사진 소니 픽쳐스
영화 '나쁜 녀석들: 포에버' 스틸. 사진 소니 픽쳐스

소니 픽쳐스는 ‘나쁜 녀석들: 포에버’(감독 아딜 엘 아르비)로 2020년을 연다. ‘나쁜 녀석들’은 무려 17년만에 세 번째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에서는 형사 마이크(윌 스미스)가 파트너인 마커스(마틴 로렌스), 신식무기를 장착한 루키팀 AMMO와 힘을 합쳐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 조직에 맞선다.

코미디와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 윌 스미스가 다시금 마이크 역을 맡았다. 17년만에 돌아온 시리즈인 만큼 그의 관록이 묻어날 액션 연기에 대한 기대가 높다. 마틴 로렌스는 마이크의 둘도 없는 파트너 마커스로 또 한 번 극장가를 찾는다. 일찍이 공개된 예고편에서 마이크와 마커스의 티키타카가 벌써부터 폭소를 자아내며 두 인물이 선사할 유쾌한 버디무비가 관객의 기대를 모은다. 내년 1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작은 아씨들' 스틸. 사진 소니 픽쳐스
영화 '작은 아씨들' 스틸. 사진 소니 픽쳐스

‘나쁜 녀석들’을 이을 주자는 ‘작은 아씨들’이다. ‘작은 아씨들’은 소설가 루이자 메이 알코트의 동명 소설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미합중국 남북전쟁 탓에 혼란했던 시기를 배경으로 각자 빛나는 꿈을 가진 네 자매 이야기를 담았다. 1993년 개봉됐던 동명 영화는 위노나 라이더, 커스틴 던스트, 크리스찬 베일 등 내로라할 할리우드 스타들을 배출해냈다. 새롭게 선보일 ‘작은 아씨들’에는 엠마 왓슨, 시얼샤 로넌, 티모시 샬라메 등 장차 할리우드를 이끌어갈 쟁쟁한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네 자매의 고모 역은 메릴 스트립이 맡아 캐스팅에 힘을 실었다.

지난 24일 공개됐던 예고편으로 살펴본 ‘작은 아씨들’은 풍성한 영상미를 과시하며 전작보다 유쾌하고 발랄하게 이야기를 풀어낼 것이라 예상된다.

영화는 배우 겸 감독 그레타 거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전작 ‘레이디 버드’(2018)로 방황하는 청춘의 성장담을 세련되게 담아내 호평 받았다. 해당 작품으로 제 30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작품상과 제 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어엿한 연출가로 자리매김했다. 섬세한 공감능력을 지닌 감독 그레타 거윅이 그려낼 여성 이야기에 대한 관객의 기대가 높다. 내년 2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피터 래빗2' 포스터(왼쪽)와 '피터 래빗' 스틸. 사진 소니 픽쳐스
영화 '피터 래빗2' 포스터(왼쪽)와 '피터 래빗' 스틸. 사진 소니 픽쳐스

4월에는 ‘피터 래빗’(감독 월 글럭) 두 번째 시리즈가 출격할 예정이다. 아동문학 작가이자 일러스트 작가인 베아트릭스 포터의 동명 작품이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가운데 소니 픽쳐스는 2018년 실사화 리메이크를 선보였다.

첫 번째 무비 시리즈는 인간 토마스와 악동 토끼 피터 래빗의 당근 밭을 둘러싼 대격돌을 그려냈다. 동화를 찢고 나온 듯한 귀여운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이 작품은 북미 박스오피스 1억 1525만 달러, 월드와이드 3억 5126만 달러를 기록하며 무려 제작비 7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둬들였다.

전 시리즈에서 피터 래빗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던 다재다능한 배우 제임스 코든이 이번 시리즈에서도 깜찍한 매력을 이어간다. 도널 글리슨과 로즈 번의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도 기대를 더한다. 이 밖에도 2014년 개봉됐던 ‘셀마’(감독 에바 두버네이)에서 마틴 루터 킹 역을 맡아 주목 받았던 데이빗 오예로워가 이번 시리즈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했다.

인간과 동물 간 조화로운 삶에 대해 교훈을 전했던 전작에 이어, 새롭게 선보일 시리즈에서는 어떤 유쾌한 사건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화 '그레이하운드'에 출연한 배우 엘리자베스 슈, 톰 행크스, 스티븐 그레이엄(왼쪽부터) 사진 더블앤조이픽쳐스,메인타이틀픽쳐스, 포커스엔터테인먼트
영화 '그레이하운드'에 출연한 배우 엘리자베스 슈, 톰 행크스, 스티븐 그레이엄(왼쪽부터) 사진 더블앤조이픽쳐스,메인타이틀픽쳐스, 포커스엔터테인먼트

5월, 보다 묵직한 작품 '그레이하운드'로 극장가를 찾는다. 이 작품은 소설가 C. S. 포레스터의 소설 ‘더 굿 셰퍼드’를 원작으로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군수물자 수송 목적인 호송선단이 나치의 공격에 맞서 북대서양을 횡단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팔색조 매력을 겸비한 배우 톰 행크스가 출연에 이어 각본과 제작에도 참여해 화제를 모은다. 엘리자베스 슈, 스티븐 그레이엄 등 할리우드 거물급 배우들이 출연을 예고한 가운데 ‘그레이하운드’가 전쟁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을지에 대한 관객의 이목이 집중된다.

박재은 기자 / jeunny@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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