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게임 NPC로 돌아온 히어로 장인 라이언 레이놀즈…’프리 가이’가 기대되는 이유

2019-12-27 16:30 박재은 기자

[맥스무비= 박재은 기자] 디즈니가 영화 ‘프리 가이’ 예고편을 공개했다.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을 맡아 다시 한 번 유쾌한 히어로 무비를 이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기존에 보여준 이미지와 사뭇 다른 캐릭터 가이를 연기하며 발랄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히어로 장인 라이언 레이놀즈

영화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 스틸, '데드풀2' 스틸(왼쪽부터)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 스틸, '데드풀2' 스틸(왼쪽부터)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라이언 레이놀즈 필모그래피는 다양한 히어로 무비로 빼곡하다. 일찍이 히어로물 코믹스의 열렬한 팬이라 밝힌 바 있던 그는 여러 작품을 통해 꾸준히 히어로 역할을 소화해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2011년 개봉됐던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감독 마틴 캠벨)을 통해 첫 히어로 연기를 선보였다. DC코믹스는 ‘그린 랜턴’으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대항하는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 막을 올리려는 듯 보였으나, 원작 파괴 논란에 부딪히며 코믹스 팬들로부터 혹평이 이어졌다. 영화는 북미 박스오피스 1억 166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2억 1985만 달러로 마감하며 2억 달러라는 손익분기점을 간신히 넘긴 저조한 흥행 실적에 그쳤다.

그가 5년만에 다시 도전한 히어로 무비 ‘데드풀’(감독 팀 밀러)은 ‘안티 히어로’라는 명칭에 걸맞게 정의 실현과 우주 평화를 지키던 기존 히어로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어긋난 정의감과 노골적인 대사들로 폭소를 유발하며 마니아 층 사냥에 성공했다. ‘데드풀’은 북미 박스오피스 3억 6307만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7억 8311만 달러를 기록하며 제작비 대비 13배에 달하는 성공적인 수익을 거둬들였다. 더욱이 이 작품을 통해 라이언 레이놀즈는 히어로 이미지를 굳건히 하며 이후 출연했던 여러 작품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이어갔다.

#그리고 새롭게 선보일 '프리 가이'

영화 '프리 가이' 예고편 캡쳐.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영화 '프리 가이' 예고편 캡쳐.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이번 작품에서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게임 세상을 지키는 히어로로 변신했다. ‘프리 가이’(감독 숀 레비)는 혼란한 세상에 평범한 은행원으로 살고 있던 가이(라이언 레이놀즈)가 어느 날 자신이 NPC(게임 안내자)임을 깨달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가이 역을 맡았다. 가이는 도심 곳곳에 폭탄이 터지고 무차별한 총기 난사가 이어지는 혼돈의 세계 속에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즐기는 캐릭터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세상에 품었던 의문으로 인해 주어진 데이터를 거스르는 사건이 발생하고 가이는 독립적인 자아를 가지게 된다. 가이 앞에 펼쳐진 모험을 통해 과연 그가 진정한 NPC 히어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가이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기존에 표현해왔던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그 동안 일관된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순수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가이라는 순수한 캐릭터 이면에 가려진 액션 연기도 기대를 모은다.

영화 '프리 가이' 예고편 캡쳐.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영화 '프리 가이' 예고편 캡쳐.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가이에게 게임 세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캐릭터 밀리 역은 조디 코머가 맡았다. 밀리는 게임 세상에 맞서며 가이에게 혼란한 세상 속에서 가이만이라도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며 타이르는 인물이다.

조디 코머는 국내 팬들에게 사랑 받았던 하이틴 드라마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에서 레이(샤론 루니) 친구 클로이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로 주목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 조디 코머는 기존에 보여줬던 서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강렬한 연기변신을 선보인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조디 코머의 액션 호흡이 기대를 더한다.

#데이터를 거스르는 게임 캐릭터들을 통해 영화가 전하는 본질

영화 '주먹왕 랄프', '레디 플레이어 원', '프리 가이' 포스터(왼쪽부터).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주먹왕 랄프', '레디 플레이어 원', '프리 가이' 포스터(왼쪽부터).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기존에 게임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던 영화들은 게임 속에 존재하는 캐릭터가 자아를 찾아가면서 겪는 갈등에 주목했다. 인물이 진정한 자신을 찾는 과정에서 오는 성장통과 그것을 극복한 후에 얻게되는 교훈을 풀어냈다.

‘주먹왕 랄프’(감독 리치 무어) 주인공 랄프는 게임 속 악당인 자신과 순수한 내면 사이에 갈등하는 캐릭터다. 같은 작품에 등장하는 피넬로피 역시 삭제된 데이터 탓에 자신이 가진 본능과 현재 놓인 상황 속에서 고뇌한다. 영화는 두 인물이 역경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통해 삶의 본질이란 진정한 자아를 찾는 것이라는 교훈을 남겼다.

비슷한 맥락에 있는 ‘레디 플레이어 원’(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역시 게임을 실행하는 인간 웨이드(타이 쉐리던)와 게임 캐릭터 파시발 사이 괴리에 대한 고뇌를 그리기도 했다. 영화는 웨이드와 파시발을 교차해서 비추며 가상세계는 도피처일 뿐 참된 행복은 현실에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새롭게 선보일 ‘프리 가이’도 가이가 단조로운 일상을 타파하는 모습에서 삶에 대한 메시지를 풀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작품 속에 꾸준히 감동을 담아온 디즈니 영화인만큼 이번 작품이 어떤 교훈과 재미를 선사할지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박재은 기자 / jeunny@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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