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 ‘우리 사이 어쩌면’-‘오티스의 비밀상담소’까지…설렘유발 넷플릭스 러브라인

2019-12-31 11:38 박재은 기자

[맥스무비= 박재은 기자] 가열차게 달려 온 2019년도 거의 막을 내렸다. 왕왕대는 티비 속 여러 연말 시상식에서 올 한해 주목 받았던 베스트 커플들을 조명하며 연신 화제를 모은다. 이에 맞서 2019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에도 베스트 커플상에 견줄만한 쟁쟁한 러브라인이 가득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볼거리로 안방 팬들을 설레게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 환상 호흡을 펼친 커플을 살펴봤다.

영화 '우리 사이 어쩌면' 스틸. 사진 넷플릭스
영화 '우리 사이 어쩌면' 스틸. 사진 넷플릭스

‘우리 사이 어쩌면’에서는 소꿉친구 사샤와 마커스 커플이 특급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사샤는 뉴욕으로 떠나 세계에서 인정받는 셰프로 자리잡은 한편, 마커스는 고향 샌프란시스코에서 별 볼일 없는 동네 밴드를 전전한다. 영화는 미묘한 관계를 정리하지 못한 채 헤어진 두 인물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교차하며 비춘다. 15년 만에 재회로 흔들리는 감정을 촘촘하게 담아내며 자존심과 치기를 벗어버리고 마침내 손을 맞잡은 두 인물을 사랑스럽게 그렸다.

할리우드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앨리 웡과 랜달 파크, 두 아시아계 배우가 선보이는 티키타카가 연신 웃음을 터트린다. 동시에 두 인물이 연기하는 섬세한 감정선이 두근거림을 전한다. 사샤의 새로운 남자친구로는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본인 역을 맡아 러브라인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그의 엉뚱 발랄한 모습이 폭소를 자아낸다.

영화 '어쩌다 로맨스' 스틸. 사진 넷플릭스
영화 '어쩌다 로맨스' 스틸. 사진 넷플릭스

‘어쩌다 로맨스’에 나탈리와 조쉬 커플도 설렘을 유발한다. 나탈리는 세상에 로맨스는 없다고 믿어왔으나, 불의의 사고 이후 12세 관람가 로맨틱 코미디 인생을 살게 된다. 유쾌한 설정을 가진 이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 속 진부한 클리셰를 비틀며 웃음을 극대화 시킨다. 스스로 사랑 받을 자격이 없다 말하는 나탈리는 조쉬의 순애보를 통해 허상과 같은 로맨틱 코미디에서 벗어나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다. 이 과정에서 작품은 기존 로맨틱 코미디가 다뤘던 수동적 인간상을 풍자하고 자존감에 대한 뜻 깊은 메시지를 담아냈다.

극 중 나탈리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감독 폴 페이그), ‘피치 퍼펙트’(감독 엘리자베스 뱅크스) 등 작품에서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했던 배우 레벨 윌슨이 맡았다. 조쉬는 드라마 ‘모던 패밀리’에서 자상한 가정부 앤디 역을 맡았던 아담 드바인이 연기했다. 뮤지컬에 이르는 두 배우의 연기 호흡이 극에 활기를 더했다. 더욱이 둘 사이를 가로막는 나탈리 새 남자친구 블레이크 역은 리암 햄스워스가 맡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 뒤 숨겨진 유쾌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드라마 '빌어먹을 세상 따위' 스틸. 사진 넷플릭스
드라마 '빌어먹을 세상 따위' 스틸. 사진 넷플릭스

‘빌어먹을 세상 따위’ 두 번째 시리즈에 엘리사와 제임스도 장르를 넘나드는 러브라인을 이어갔다. 많은 화제를 낳았던 전작은 두 인물이 겪는 위태로운 사건과 성장에 집중했다면 이번 시리즈는 철저히 러브라인에 초점을 맞췄다. 이제야 자신이 엘리사를 사랑한다는 것을 깨달은 제임스는  그를 위해 자신이 떠나는 것이 옳은 일이라 생각하면서도, 진심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억누를 수 없다. 한편, 엘리사는 안정적인 삶을 위해 결혼을 선택하지만 또 한번 시련이 닥친다. 그 과정에서 두 인물이 펼치는 위태로운 사랑의 줄다리기는 극에 몰입도를 높인다. 작품은 새 시리즈를 통해 죽음과 사랑이라는 키워드를 던지며 전작보다 성숙한 이야기를 끌어냈다.

제시카 바든과 알렉스 로더는 해당 작품을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떠오르는 신예로 급부상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유니크한 비주얼 합을 자랑하며 작품의 매력을 더했다.

드라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스틸. 사진 넷플릭스
드라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스틸. 사진 넷플릭스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에 오티스와 메이브, 올라 세 인물의 삼각 관계도 두근거림을 증폭시킨다. 오티스는 겉으로 강한 듯 보이지만 위태롭게 흔들리는 메이브에게 호감을 느낀다. 메이브 역시 오티스를 향해 미묘한 감정을 느끼지만 이내 억누르고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유지한다. 두 인물 사이 모호하게 맴도는 러브라인에 새로운 인물 올라가 등장해 혼란스러운 삼각관계가 예고되며 다가올 두 번째 시리즈에 기대감을 더했다.

작품은 올바른 성교육을 목적으로 제작된 10대 성장 드라마로 극에 이색적인 러브라인을 제시해 교육적 메시지를 풀어냈다. 더불어 인간관계 속 벌어지는 갈등에 초점을 맞추고 비슷한 경험을 가진 이들의 공감을 유도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등 작품으로 아역 시절부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에이사 버터필드가 오티스 역을 맡았다. 그는 메이브 역을 맡은 배우 에마 매키와 반전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여기에 올라 역을 맡은 파트리샤 앨리슨 연기가 어우러져 세 인물간 삼각관계가 예고된 가운데 내년 1월 17일 공개되는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두 번째 시리즈에 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박재은 기자 / jeunny@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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