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 ‘클로젯’ 하정우X김남길, 긴장감 넘치는 새해 첫 미스터리 스릴러 무비

2020-01-02 12:46 위성주 기자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배우 하정우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클로젯’으로 돌아온다. 2019년 영화 ‘백두산’으로 연기력과 티켓파워를 입증하며 연말을 행복하게 마무리했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김남길과 첫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1월 2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클로젯’(감독 김광빈)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광빈 감독과 배우 하정우, 김남길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클로젯' 배우 하정우, 김남길, 김광빈 감독(왼쪽부터). 사진
영화 '클로젯' 배우 하정우, 김남길, 김광빈 감독(왼쪽부터). 사진

‘클로젯’은 이사한 새 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서는 아빠에게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딸을 잃은 아빠 연상원은 하정우가,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 경훈은 김남길이 연기한다.

하정우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 연상원에 대해 “아내를 사고로 잃은 후에야 가정을 돌보는 캐릭터다. 그래서 아버지 역할이 서툴다. 딸과도 많은 마찰과 갈등을 빚는다. 그 도중에 딸이 사라지는 상황을 겪는다”며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일단 미혼이다 보니, 딸을 가진 아버지라는 심정을 알기 위해서 주변에 많이 물었다”고 덧붙였다.

김남길은 “경훈은 실종된 아이들을 찾아 다니는 남자다. 아이들이 사라진다는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상원에게 접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스터리한 인물이고, 원래 성격과는 맞지 않는 캐릭터였다. 하정우 선배가 연기할 때 많은 도움을 줘서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하정우에 대한 감사와 함께 겸손을 표했다.

영화 '클로젯' 배우 김남길. 사진
영화 '클로젯' 배우 김남길. 사진

첫 상업영화 연출을 맡게 된 김광빈 감독은 “잠을 자다가 깼는데, 우연히 벽장이 살짝 열려있었다. 잠결이라 그랬는지 그 안에 누가 있는 것 같은 소름 끼치는 경험을 했었다. 순간 타닥거리는 생활 소음까지 겹쳐 더 무서웠다. 그리고 나중에 이걸 한국적인 이야기와 드라마를 합쳐서 영화로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영화가 기획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 했다.

하정우는 ‘클로젯’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일단 김광빈 감독이 이 영화를 사랑하는 것이 느껴졌다. 처음 시나리오 받을 때도 한번도 도전해보지 않았던 캐릭터와 이야기, 장르기도 해서 무언가 같이 만들어 나간다면 흥미로운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15년 전 ‘용서받지 못한 자’라는 영화를 찍으면서 인연이 생겼었다. 당시 언젠가 같이 작품을 하자고 약속했는데, 시나리오를 받으면서 약속을 지키게 돼 감동적이었다. 15년 전 약속을 이제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김광빈 감독과의 인연을 말했다.

김광빈 감독은 하정우와 김남길과 같이 작업한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처음엔 믿기질 않았다. 하정우 선배와 15년 전 약속을 한 것을 나는 기억했지만, 선배도 기억할지 몰랐다. 나중에 얘기할 때 감동적이었다. 국내에서 많이 하지 않는 장르기도 하고, 두 배우에게 어려운 도전일 수도 있는데 두 배우가 흔쾌히 해준다는 말을 들어서 놀라고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영화 '클로젯' 김광빈 감독. 사진
영화 '클로젯' 김광빈 감독. 사진

김남길은 하정우와 첫 작품을 연기하며 촬영장에서 그의 연기에 감탄한 적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하정우 선배가 연기한 캐릭터가 공황장애를 겪는 장면이 있다. 그런 경우 나는 틀에 박힌 연기를 할 것 같은데, 하정우 선배는 전혀 색다르게 표현했다. 이 영화가 미스터리 장르기는 하지만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선배는 그런 지점을 짚어내서 표현해 낸다”고 회상했다. 이어서 김남길은 “하정우 선배가 개인적으로 격려를 많이 해줬다. 나도 언젠가는 열심히 하면 하정우 선배처럼 될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생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광빈 감독은 ‘클로젯’이 단순한 미스터리 장르가 아닌, 시대와 가족상을 담은 영화라고 말했다. 그는 “이 이야기를 어떤 장르에 치우치게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장르가 이 영화를 포장하는 것이라면, 그 안에는 가족과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미스터리와 드라마 사이에서 밸런스를 맞추려고 했다. 서양적인 소재에 한국적인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다”며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클로젯' 배우 하정우. 사진
영화 '클로젯' 배우 하정우. 사진

하정우는 ‘클로젯’이 신선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영화들에서 영감을 얻었지만, 비슷하게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우리만의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했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독특하고 신선했던 것은 연상원이 공황장애에 걸려서 아픔을 표현하는 장면이다. 그 장면을 CG가 아닌 실제 움직이는 세트장을 만들어서 순간 판타지적인 느낌을 준다”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남길은 “오컬트나 미스터리 장르보다 우리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보고 나와서 주변인들을 돌아보게 되는 영화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많은 생각이 드는 영화다. 관객들이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빈 감독은 “최고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모여서 새로운 시도를 한 영화다. 새해 첫 영화로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며 영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영화 ‘클로젯’은 2월 개봉 예정이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 maxpress@maxmovie.com
<저작권자(c) 맥스무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0/ 500
      사업자등록번호 211-88-91225 l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제2016-서울강남-02630호 l 대표이사 정이은
      ㈜맥스무비 l 06099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125길 8, 301호(논현동, 유진빌딩)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 02730 | 등록일자 2013년 7월 11일 | 제호 맥스무비 닷컴 | 발행인 : 정이은ㅣ편집인 : 이은지

      Copyright ⓒ Asiatribune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