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기생충’, 韓영화 최초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2020-01-06 10:52 정찬혁 기자

[맥스무비= 정찬혁 기자]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5일 오후 5시(현지시간, 한국시간 6일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골든 글로브상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 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가 1944년부터 영화 및 TV프로그램과 관련해 수여한 상이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OSCAR) 전에 열리며 골든 글로브 작품상이 오스카 트로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아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여겨진다.

봉준호 감독. 사진 CJ엔터테인먼트
봉준호 감독.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이날 ‘기생충’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외국어영화상 후보는 ‘기생충’을 비롯해 ‘더 페어웰’(감독 룰루 왕) ‘레미제라블’(감독 래드 리) ‘페인 앤 글로리’(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감독 셀린 시아미) 등이 올랐다. ‘기생충’은 외신들이 예상한 가장 유력한 외국어영화상 후보였다.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서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전 세계 여정을 마친 소감을 묻는 말에 “이 영화로 전 세계를 돌고 마침내 미국, 골든 글로브에 도착한 느낌”이라며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즐기고 싶다”고 답했다.

외국어영화상 수상 소감으로 봉준호 감독은 “알모도바르 감독을 비롯해 세계 영화 감독들과 함께 후보에 오를 수 있어 그 자체로 영광이다”고 말했다.

외국어영화상 외에 ‘기생충’은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도 올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감독상은 ‘기생충’ 봉준호 감독, ‘아이리시맨’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조커’ 토드 필립스 감독, ‘1917’ 샘 멘데스 감독이 경합을 펼친다. 각본상 후보는 봉준호 감독, 한지원 작가가 올랐다. ‘두 교황’,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아이리시맨’, ‘결혼 이야기’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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