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약진하는 신인감독들 ‘엑시트’ 이상근-‘히트맨’ 최원섭-‘클로젯’ 김광빈

2020-01-16 14:23 위성주 기자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지난해에 이어 2020년 극장가에도 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대담한 연출 방식과 신선한 소재로 무장한 신인감독들이 연초 극장가를 예열 중이다. 신인감독들 면면을 살펴보며 그들이 준비한 영화를 소개해 본다.

영화 '엑시트' 포스터, 이상근 감독.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영화 '엑시트' 포스터, 이상근 감독.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지난 2019년 여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흥행을 이룩한 작품은 '엑시트'다. 총 관객 수 942만 6014명(영진위 영화관 입장원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한 ‘엑시트’는 이상근 감독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이상근 감독은 ‘엑시트’를 통해 신선한 방식으로 국내 재난영화 전형성을 훌륭하게 탈피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는 재치 있는 아이디어와 색다른 구성력을 뽐내며 작품성과 흥행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으며, ‘엑시트’로 제 40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지난해에는 유난히 호평 받는 신인감독들이 줄지어 등장하기도 했다. 개봉 후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던 영화 ‘벌새’도 김보라 감독 첫 장편 작품이며, 세월호 사건 후 남겨진 유가족들과 그들이 겪어야 하는 아픔을 그린 영화 ‘생일’ 역시 이종언 감독 데뷔작이다.

영화 '히트맨' 포스터, 최원섭 감독(가운데).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히트맨' 포스터, 최원섭 감독(가운데).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지난해에 이어 2020년에도 신인감독들의 약진은 이어질 예정이다.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오는 22일에 개봉 소식을 알린 영화 ‘히트맨’은 최원섭 감독이 야심차게 준비한 첫 장편 상업영화다. 최원섭 감독은 ‘내 사랑 내 곁에’(2009) 각색을 맡은 바 있으며, 단편 ‘보람이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2006)로 2011년 제 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스스로를 “코미디 영화의 힘을 믿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최원섭 감독인 만큼, 장편 데뷔작 ‘히트맨’은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유쾌한 코미디 영화다. ‘히트맨’은 가난한 웹툰 작가가 된 전직 암살 요원이 술김에 1급기밀을 그리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최원섭 감독은 ‘히트맨’에서 재치있는 코미디, 박력있는 액션과 함께 실사와 만화, 애니메이션을 오가는 색다른 연출방식으로 관객과 마주한다.

영화 '클로젯' 포스터, 김광빈 감독. 사진 CJ엔터테인먼트, 맥스무비DB
영화 '클로젯' 포스터, 김광빈 감독. 사진 CJ엔터테인먼트, 맥스무비DB

최원섭 감독 뒤를 이어 김광빈 감독도 오는 2월 5일 개봉을 확정한 작품 ‘클로젯’으로 데뷔를 앞뒀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 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는 아빠에게 비밀을 알고 있다는 한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정우, 김남길이 각각 딸을 잃어버린 아빠 상원과 비밀을 알고 있다는 남자 경훈을 연기한다.

김광빈 감독은 단편 ‘모던 패밀리’(2011)로 제 11회 달라스 아시안 영화제에서 최우수 단편영화상을 수상했다. 2016년 작품 ‘자물쇠 따는 방법’은 제 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하정우는 ‘용서받지 못한 자’(2005)에서 배우와 스태프로 만난 이후 김광빈 감독을 주시해 왔다. 그는 김광빈 감독을 “미스터리 장르에 최적화 돼 있다. 앞으로도 주목해야 할 감독”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준비된 신예 감독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 추세는 반갑다. 새로운 시선과 다채로운 이야기로 관객과 첫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 신인들이 2020년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 maxpress@maxmovie.com
<저작권자(c) 맥스무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0/ 500
      사업자등록번호 211-88-91225 l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제2016-서울강남-02630호 l 대표이사 정이은
      ㈜맥스무비 l 06099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125길 8, 301호(논현동, 유진빌딩)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 02730 | 등록일자 2013년 7월 11일 | 제호 맥스무비 닷컴 | 발행인 : 정이은ㅣ편집인 : 이은지

      Copyright ⓒ Asiatribune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