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X김민희 7번째 신작 ‘도망친 여자’,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2020-01-30 09:55 이유나 기자

[맥스무비= 이유나 기자] 연인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일곱번째 협업작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 '도망친 여자' 스틸. 사진 영화제작사전원
영화 '도망친 여자' 스틸. 사진 영화제작사전원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여인을 그린 작품이다. 김민희 외에도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오는 2월 20일 개최되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로써 홍상수는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에 이어 네번째 초청을 맞이했다.

뿐만 아니라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 작품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 제70회에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집행위원장 카를로 샤트리안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우리가 어떻게 소통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존재한다는 것과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인간조건에 관한 영화다. 매력적이며 신비로운 보석 같은 작품인 ‘도망친 여자’는 다시 한번 무한 종류의 세계들이 가능함을 암시한다”라는 평을 남기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를 함께 찍으며 연인으로 발전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베를린국제영화제, 칸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동반 참석하며 애정을 키워온 바 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도망친 여자'는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먼저 공개된 후 올봄 국내 개봉된다.

이유나 기자 / lyn@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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