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조명-음악-의상으로 완성된 캐릭터들

2020-02-13 11:18 박재은 기자

[맥스무비= 박재은 기자]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속 조명과 음악, 의상을 담당한 제작진이 주목 받고 있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스틸. 사진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스틸. 사진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은 평범한 인간들이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범죄를 계획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가 다양한 충무로 배우들의 출연 소식으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영화 제작에 참여한 제작진도 함께 주목 받는다.

조명은 전작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와 ‘제보자’(감독 임순례)에 조명을 연출한 김경석 감독이 맡았다. 김 감독은 다양한 조명을 사용해 각각의 캐릭터를 표현했다. 여덟 명 등장인물에 어울리는 조명과 색감으로 캐릭터의 심리상태를 나타냈다.

출입국 관리소 공무원인 태영(정우성)의 색깔은 항구 도시가 뿜어내는 불빛과 그의 오피스텔 창문에 비친 유흥가 불빛으로 완성됐다. 네온사인의 푸른 컬러가 태영이 가진 한탕 본능을 극대화 시킨다. 사우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중만(배성우)의 집은 서민적이고 따뜻한 색감의 브라운 계열을 선택했다. 빛 바랜 느낌으로 절박한 현실을 버티는 서민 캐릭터를 표현했다. 여기에 사기 빚에 허덕이는 주부 미란(신현빈)의 집은 빛이 들어오지 않는 회색 톤의 색감을 유지하며 그늘진 조명으로 절박한 분위기를 담아내 작품의 몰입을 더했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스틸. 사진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스틸. 사진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영화 음악은 강네네 감독이 참여했다. 강 감독은 각 인물에 걸맞은 테마곡으로 캐릭터를 묘사했다. 과거를 지우기 위해 범죄를 계획한 연희(전도연) 등장 신에는 왈츠가 믹스된 음악으로 캐릭터를 구현했다. 태영은 리드미컬한 기타로 캐릭터의 경쾌한 이미지를 표현하며, 중만은 관악기와 클라리넷으로 섬세한 감정을 담아냈다. 미란은 현악기를 사용해 캐릭터가 가진 복잡한 심경을 묘사했다.

여기에 전작 ‘남과 여’(감독 이윤기),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 등 작품의 의상을 당당했던 조희란 의상실장과 ‘1987’(감독 장준환)에 참여했던 한아름 미술 감독이 의기투합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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