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시녀 이야기’·‘인비저블 맨’·‘셜리’…스릴러 퀸 등극한 엘리자베스 모스

2020-02-20 17:03 이유나 기자

[맥스무비= 이유나 기자] 신작 ‘인비저블 맨’으로 곧 극장가를 찾아오는 배우 엘리자베스 모스가 차세대 ‘스릴러 퀸’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범상치 않은 아우라, 뛰어난 연기력을 지닌 그는 유독 스릴러 작품에서 두각을 보여왔다.

'시녀 이야기' 스틸. 사진 hulu
'시녀 이야기' 스틸. 사진 hulu

1982년생,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엘리자베스 모스는 지난 1990년 NBC 미니 시리즈 ‘럭키/챈스’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다양한 TV 프로그램과 영화 작품에서 활약하며 성인 배우로 거듭난 그는 북미 케이블 방송 AMC의 TV 시리즈 ‘매드 맨’으로 얼굴을 알렸다.

엘리자베스 모스가 대중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은 계기이자, ‘스릴러 퀸’ 타이틀의 초석이 돼준 작품은 북미 방송사 훌루의 TV 시리즈 ‘시녀 이야기’(원제: 핸드메이즈 테일)다. ‘시녀 이야기’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여성이 극단적으로 억압받는 가상의 미국 사회에서 준(엘리자베스 모스)이라는 이름의 시녀가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해당 작품은 에미상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할 만큼 큰 인기를 누려 시즌3까지 방영됐으며, 현재 시즌4 제작 역시 확정됐다.

엘리자베스 모스는 ‘시녀 이야기’로 에미상 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TV드라마시리즈부문 여우주연상 등을 휩쓸었다. 특히 디스토피아 세계관으로 비롯된 극한의 공포와 처절함을 훌륭히 연기했다는 평을 받으며 이름을 떨쳤다.

영화 '어스' 스틸. 사진 UPI코리아
영화 '어스' 스틸. 사진 UPI코리아

‘시녀 이야기’ 이후, 엘리자베스 모스는 영화업계에서 열띤 러브콜을 받았다. 먼저 그는 ‘겟 아웃’으로 흥행 감독 반열에 오른 조던 필 감독의 두번째 작품 ‘어스’에 출연했다. 극중 조연 키타 역으로 등장한 그는 짧지만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소름 끼치는 씬스틸러로 활약했다.

엘리자베스 모스는 ‘어스’ 이후 주연을 맡은 두 편의 스릴러 작품 공개를 앞뒀다. 먼저 오는 26일 ‘겟 아웃’, ‘어스’ 제작진과 다시 한번 합을 맞춘 공포 스릴러 ‘인비저블 맨’으로 국내 극장가를 찾을 예정이다.

영화 '인비저블 맨' 스틸. 사진 UPI코리아
영화 '인비저블 맨' 스틸. 사진 UPI코리아

‘인비저블 맨’은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의문의 존재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엘리자베스 모스는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은 후 인비저블 맨의 존재를 느끼며 극한의 불안감에 휩싸이는 주인공 세실리아 역을 맡았다. 공포감으로 인해 정신을 놓아버리면서도, 인비저블 맨에 맞서는 강렬한 모습까지 극과 극의 연기를 펼쳐야 하는만큼 앞선 작품들로 연기력을 입증한 엘리자베스 모스가 캐스팅됐다는 후문이다.

지난 1월 23일 개최된 제36회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된 ‘셜리’ 역시 엘리자베스 모스가 나선 스릴러 작품이다. 여성 감독 조세핀 데커가 메가폰을 잡고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가 제작에 참여한 ‘셜리’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엘리자베스 모스의 소름 끼치는 연기력과 흥미로운 줄거리로 호평 받았다.

영화 '셜리' 스틸. 사진 코너스톤필름
영화 '셜리' 스틸. 사진 코너스톤필름

‘셜리’는 새 삶을 위해 문학 조교수 자리를 희망하며 시골 마을로 온 젊은 부부가 셜리 잭슨과 그의 남편인 스탠리의 집으로 이사를 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엘리자베스 모스는 극중 셜리 잭슨 역을 맡아, 젊은 부부로부터 새로운 소설의 영감을 받고 이들의 사랑을 시험하는 괴짜 같은 인물로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극심한 우울증과 광장공포증에 시달리는 고도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할리우드 감초배우 마이클 스털버그가 셜리 잭슨의 남편이자 문학 비평가인 스탠리 에드거 하이먼으로 출연, 엘리자베스 모스와 부부로 호흡한다.

이유나 기자 / lyn@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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