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미드 ‘프렌즈’, HBO 맥스 특집으로 16년만 컴백…유구한 재결합 역사

2020-02-25 09:00 이유나 기자

[맥스무비= 이유나 기자] 뉴욕 맨하탄에 사는 여섯 남녀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NBC 미드 ‘프렌즈’가 종영 16년만에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온다.

미드 '프렌즈' 스틸. 사진 NBC
미드 '프렌즈' 스틸. 사진 NBC

오는 5월 서비스를 개시하는 워너미디어의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가 ‘프렌즈’의 25주년을 맞아 스페셜 특집을 공개할 전망이다.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NBC에서 방송된 후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어온 시트콤인만큼, 이번 ‘프렌즈’ 스페셜 특집 소식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다.

HBO 맥스는 오는 5월 런칭되는 워너미디어의 독자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새로운 오리지널 콘텐츠와 워너미디어 소유의 라이브러리가 주력 콘텐츠다. 지난해 ‘프렌즈’의 판권을 4억 2500만 달러(약 5032억 원)에 사들인 HBO 맥스는  ‘프렌즈’를 품는 기념으로 이번 스페셜 특집을 기획했다. ‘프렌즈’는 종영한지 15년이 지났음에도 넷플릭스에서 두번째로 많은 재생 횟수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HBO 맥스가 서비스를 개시하기 전에 넷플릭스를 떠난다.

최근 ‘프렌즈’ 출연 배우 제니퍼 애니스턴, 커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매튜 페리, 데이비드 쉼머 등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프렌즈’의 과거 화보 이미지를 각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했다. 여기에 “진짜로 이뤄진다(It’s happening)”는 글까지 동일하게 올리며 다 함께 ‘프렌즈’의 재결합을 공식화했다. ‘프렌즈’의 또 다른 주역 맷 르블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프렌즈’ 재결합 소식을 전하지 않았지만, 다른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스페셜 특집에 출연할 전망이다.

'프렌즈' 재결합 소식을 알린 제니퍼 애니스턴. 사진 제니퍼 애니스턴 인스타그램
'프렌즈' 재결합 소식을 알린 제니퍼 애니스턴. 사진 제니퍼 애니스턴 인스타그램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프렌즈 25주년 특집은 약 1시간 분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배우들의 출연료는 약 225만 달러(약 27억원)에서 250만 달러(약 30억원) 가량일 것으로 추측되며, 이는 배우들이 ‘프렌즈’ 마지막 시즌 한 회당 출연료의 두배 이상에 달하는 금액이다.

‘프렌즈’는 시대 불문, 모든 세대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주제와 코미디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 인기의 중심에는 레이첼(제니퍼 애니스턴), 모니카(커트니 콕스), 피비(리사 쿠드로), 조이(맷 르블랑), 챈들러(매튜 페리), 로스(데이빗 쉼머) 등 여섯 명의 주요 캐릭터들이 있었다. ‘프렌즈’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지난 2004년 5월에 방송됐으며, 당시 북미 시청자수가 무려 5246만명으로 추산됐다. 종영한지 15년이 지났음에도, 넷플릭스에서 재생 횟수가 두번째로 많은 콘텐츠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현재까지 지속적인 인기를 끌어왔다.

시청자들의 염원 속에서 ‘프렌즈’ 재결합이 논의된 건 이번 특집 방송이 처음은 아니다. ‘프렌즈’ 종영 직후부터 또 다른 미드 ‘섹스 앤 더 시티’가 리메이크 됐던 것처럼 ‘프렌즈’ 극장판이 나올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지만, 이는 출연 배우들이 차례대로 부인한 바 있다. 지난 2013년경에는 ‘프렌즈’ 시즌11이 제작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으나 ‘프렌즈’ 제작자 마르타 카우프만이 한 방송에 출연해 새 시즌에 대한 루머를 완전히 일축시켰다.

미드 '프렌즈' 스틸. 사진 NBC
미드 '프렌즈' 스틸. 사진 NBC

그럼에도 출연 배우들은 ‘프렌즈’ 극장판에 대한 가능성을 줄곧 열어뒀다. 시리즈 종영 이후에도 서로의 작품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등 특별한 우정을 이어왔으며, ‘프렌즈’ 재결합에 대한 염원을 수 차례 밝혀오기도 했다.

이 가운데 지난 2016년, 매튜 패리를 제외한 다섯 주인공이 ‘프렌즈’를 연출한 제임스 버로우즈의 헌정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됐다. 당시 인터뷰를 위해 다 함께 무대로 올라가면서 서로 손을 꼭 잡은 배우들의 모습은 ‘프렌즈’의 우정이 여전하다는 걸 증명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해당 방송에서  커트니 콕스는 “리사 쿠드로, 제니퍼 애니스턴과 10년 동안 매일 점심을 같이 먹었다”고 밝혔고, 맷 르블랑이 “남자 배우들도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어 예전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프렌즈’ 6인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완전체를 결성한 적은 이전까지 단 한번도 없었다.  지난해 10월, 제니퍼 애니스턴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여섯 배우가 한 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갖는 사진을 공개했고, 역사적인 사진 한 장에 ‘프렌즈’ 팬들은 열광했다.

어느덧 중년이 된 ‘프렌즈’는 HBO 맥스 특집 방송을 통해 ‘프렌즈’를 기억하는 모두를 추억으로 이끌 전망이다.

이유나 기자 / lyn@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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