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코로나19 사태로 할리우드도 직격타…촬영·개봉 연기에 행사 취소까지

2020-02-26 13:24 이유나 기자

[맥스무비= 이유나 기자] 국내 영화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봉 및 행사 일정을 줄줄이 변경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할리우드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작품들이 연달아 생겨나는 중이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스틸. 사진 파라마운트픽쳐스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스틸. 사진 파라마운트픽쳐스

먼저 영화 ‘미션 임파서블7’은 현재 코로나19가 극성인 이탈리아 베네치아 촬영 일정을 연기했다. 25일(현지 시간 기준) 이탈리아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229명에서 93명 늘어난 32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1명에 이른다.

‘미션 임파서블7’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24일 공공집회를 중단하라는 베네치아 시당국의 권고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제작사 측은 “출연진과 제작진의 안전과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코로나19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베네치아에서 진행되는 3주간의 촬영 일정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미션임파서블: 로그 네이션’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매커리가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으며, 톰 크루즈가 주인공이자 첩보원인 에단 헌트로 출연하는 이번 ‘미션 임파서블7’은 이듬해 7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연기된 이탈리아 촬영으로 제작진은 각자 집과 고향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지며, 다음 촬영이 언제 진행될지는 추후 공지될 전망이다.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스틸.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스틸.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007 노 타임 투 다이’ 측 역시 오는 4월 예정됐던 중국 베이징 투어와 시사회를 전면 취소했다. 다니엘 크레이그를 비롯한 출연진들이 베이징을 찾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중국 극장가가 문을 닫아 이 같은 차질이 발생했다. 해당 소식을 전한 외신 매체 버라이어티는 “007 출연 배우들은 중국을 방문하지 않도록 권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할리우드 대형 제작사들도 잇따라 중국 출장 자제령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픽처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의 출장을 연기했고, 당분간 화상 회의로 대체한다. 유니버설과 파라마운트도 직원들에 중국 방문 자제령을 내렸으며, 불가피한 출장일 경우 사전에 허가를 받도록 고지했다.

'조조 래빗' '작은아씨들' '수퍼 소닉' 중국 포스터(왼쪽부터). 사진 월트디즈니, 소니픽처스, 파라마운트픽처스
'조조 래빗' '작은아씨들' '수퍼 소닉' 중국 포스터(왼쪽부터). 사진 월트디즈니, 소니픽처스, 파라마운트픽처스

중국 내 영화관들이 무기한 문을 닫게 되면서, 북미 작품들의 중국 개봉 역시 차례대로 연기됐다. ‘조조래빗’, ‘작은 아씨들’, ‘1917’, ‘닥터 두리틀’, ‘헬보이’, ‘수퍼 소닉’ 등 2월 중국에서 개봉 예정이던 작품들이 무기한 개봉 연기되면서, 추후 개봉일 역시 막연한 상황이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춘제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는 5억 700만 달러에 달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올해는 200만 달러로 급감한 것으로 전해진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영화 시장인 중국에서의 실적이 중요한 만큼 미국 영화업계에도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유나 기자 / lyn@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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