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신의 탑’-‘신과함께’…韓中日 국내 웹툰 애니메이션화 레이스

2020-02-27 12:08 이유나 기자

[맥스무비= 이유나 기자] ‘신의 탑’, ‘신과 함께’, ‘시타를 위하여’ 등 국내 유명 웹툰들이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연달아 애니메이션화가 이뤄지고 있다. 웹툰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최근 파생된 애니메이션화 산업이 한동안 잠잠했던 국내 2D 애니메이션 시장에 활력을 더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애니메이션 '신의 탑' 스틸. 사진 네이버웹툰
애니메이션 '신의 탑' 스틸. 사진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기업들과 손을 잡고 대표적인 판타지 작품 ‘신의 탑’을 비롯해 ‘갓 오브 하이스쿨’, ‘노블레스’ 등의 웹툰을 순차적으로 애니메이션화 한다. 이번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는 미국 워너미디어의 애니메이션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크런치롤이 주요 투자, 유통사로 참여한다. 크런치롤은 전 세계 6천만 명의 사용자와 200만 명 이상의 유료 사용자를 보유한 거대 브랜드다.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국내 웹툰 애니메이션화에 가담한다. 텔레콤 애니메이션 필름이 ‘신의 탑’ 제작에 나서며, 마파는 ‘갓 오브 하이스쿨’, 프로덕션I.G는 ‘노블레스’ 애니메이션화를 담당한다.

일본에서 만반의 준비를 한 ‘신의 탑’ 애니메이션은 오는 4월 1일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10년부터 연재된 ‘신의 탑’은 소년 밤이 자신의 전부였던 소녀 라헬을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를 담은 웹툰으로, 탑이라는 독특한 배경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인기를 끈 작품이다. ‘신의 탑’ 애니메이션은 크런치롤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북미, 남미 및 유럽 지역에도 방송될 예정이며, 일본에서는 Tokyo MX, BS11 등 TV 채널 등을 통해 방송된다.

웹툰 '신과 함께' 스틸. 사진 네이버웹툰
웹툰 '신과 함께' 스틸. 사진 네이버웹툰

또 다른 네이버웹툰 ‘신과함께’는 중국에서 애니메이션화 된다. 앞서 ‘신과함께’는 국내에서 ‘죄와벌’, ‘인과연’ 등 2편이 영화화 돼 각각 국내 1441만, 122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중국에서도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일찍이 배급을 준비했으나 갑작스레 불거진 한한령으로 인해 개봉이 거듭 연기된 상황이다.

최근 ‘신과함께’ 투자 제작사 덱스터 스튜디오는 중국 QC 미디어와 ‘신과함께’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제작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덱스터 측은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다”면서 “‘신과함께’ 애니메이션이 중국서 제작돼 성공적으로 개봉한다면 한·중 콘텐츠 합작 비즈니스 모델 선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애니메이션 '시타를 위하여' 스틸. 사진 쇽스튜디오
애니메이션 '시타를 위하여' 스틸. 사진 쇽스튜디오

한동안 잠잠했던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도 점점 고개를 들고있다.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쇽스튜디오는 지난 2014년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된 웹툰 ‘시타를 위하여’를 애니메이션화 한다. 웹툰 ‘시타를 위하여’는 운명이 바뀌는 네팔 소녀 시타와 그를 구하고 싶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3 대학만화 최강자전 8강 진출작으로, 높은 완성도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큰 인기를 끌었다.

26일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라프텔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 ‘시타를 위하여’ 애니메이션 1화가 선공개됐으며, 4분 30초 가량의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공개 2일차에도 불구하고 ‘시타를 위하여’ 1화가 게시된 유튜브 댓글창은 오랜만에 등장한 국내 애니메이션에 대한 반가움과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의 부흥을 응원하는 댓글이 벌써 수백 개씩 달리고 있다.

앞서 ‘시타를 위하여’ 제작사 쇽스튜디오는 지난해 9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펀딩 프로젝트를 개설, 11월까지 후원을 받아 ‘시타를 위하여’를 제작했다. 총 12화로 구성된 ‘시타를 위하여’ 애니메이션은 회당 약 10분 내외로 구성되며, 올해 하반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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