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폭풍 성장한 ‘그것’ 꼬마들…2020년 루저클럽 멤버들의 다채로운 활약

2020-02-27 16:07 이유나 기자

[맥스무비= 이유나 기자] 지난 2017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호러 영화 ‘그것’의 명랑했던 꼬마들이 어느덧 할리우드 기대주로 자랐다. ‘그것’의 루저클럽 꼬마들은 ‘그것2’에서 성인이 돼 부활한 삐에로 페니와이즈를 물리쳤고, 영화 흐름에 따라 그리운 아역 배우들은 관객들에 안녕을 고했다. 그런 아쉬움도 잠시, ‘그것’ 이후 라이징스타로 거듭난 루저클럽 멤버들이 각각 2020년 새로운 차기작으로 돌아온다.

넷플릭스 '아임 낫 오케이' 스틸.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아임 낫 오케이' 스틸. 사진 넷플릭스

먼저 루저클럽 소년들에 설렘을 선사한 소녀 베벌리를 연기한 소피아 릴리스는 26일 새로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임 낫 오케이’로 돌아왔다. ‘아임 낫 오케이’는 가족과의 관계도, 학교생활도 쉽지 않은 사춘기 소녀 시드가 어느 날 자신 안에 내재돼있던 슈퍼파워를 알아차리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성장담을 그린다. 소피아 릴리스가 주인공 시드 역을 맡아 극을 이끌며 라이징스타 행보를 이어나간다.

이와 함께 ‘그것’의 또 다른 루저클럽 멤버 스탠리 역을 맡았던 와이어트 올레프도 ‘아임 낫 오케이’에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것’에서 시니컬한 유대인 소년 스탠리가 이번 작품에서는 이웃집 괴짜 친구 스탠리로 등장한다. 소피아 릴리스와 와이어트 올레프는 ‘그것’에서 러브라인을 그리지 않았지만 신작 ‘아임 낫 오케이’에서 우정인듯 묘한 관계로 그려진다.

소피아 릴리스는 한 인터뷰에서 와이어트 올레프와 한 작품에서 다시 만나게 된 것에 대해 “우리는 이미 친구기 때문에 작품 안에서 친구인 척 연기할 필요도 없었다. 와이어트와 다시 일하는 건 정말 즐거웠다”고 말하며 우정을 드러냈다. ‘아임 낫 오케이’는 극중 시드의 비밀을 알고도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는 스탠리의 진한 우정으로 시청자들에 흐뭇함을 선사한다.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스틸, 영화 '고스터 버스터즈 라이즈' 예고편 캡쳐. 사진 넷플릭스, 소니 픽처스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스틸, 영화 '고스터 버스터즈 라이즈' 예고편 캡쳐. 사진 넷플릭스, 소니 픽처스

‘그것’은 물론,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등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떨친 배우 핀 울프하드는 올 여름 블록버스터 대작으로 스크린에 귀환한다. 30년의 세월을 거슬러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온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다. 지난 1989년 개봉한 2편의 뒤를 잇는 3편이자, 새로운 2세대 주인공들을 내세운 외전인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는 원작 시리즈의 30년 후 다시금 펼쳐지는 유령 소탕 작전을 다룬다.

성인 남자 네 명이 주인공이던 기존 시리즈와 달리, 새로운 캐스팅으로 변화를 꾀한 이번 신작은10대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핀 울프하드는 극중 가족과 함께 외딴 시골 서머빌로 이사온 소년 트레버 역을 맡아 공터에서 수상한 불빛을 목격하고 유령 소탕 작전에 휘말린다. 영화는 마블 ‘앤트맨’으로 얼굴을 알린 폴 러드와 빌 머레이, 시고니 위버, 댄 애크로이드 등 원작 시리즈의 주역들도 출연한다.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는 오는 7월 개봉한다.

‘그것’, ‘기묘한 이야기’,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 등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영화에 주로 출연해온 핀 울프하드는 올해 초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공포 영화 ‘더 터닝’의 주연을 맡기도 했다. ‘더 터닝’은 핀 울프하드 외에도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마션’ 등에 출연한 맥켄지 데이비스와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로 강렬히 데뷔한 아역 배우 브루클린 프린스가 함께 출연했다.

‘더 터닝’은 비밀을 간직한 으스한 저택에서 정신적으로 문제를 갖고 있는 두 남매를 돌보게 된 케이트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미스터리 호러다. 핀 울프하드는 ‘더 터닝’을 통해 공포에 직면하는 소년이 아닌, 공포를 자아내는 소년을 연기하며 이미지 변신을 이룩했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 애플TV '제이콥을 위하여' 스틸. 사진 라이언스게이트 필름스, 애플TV
영화 '나이브스 아웃' 애플TV '제이콥을 위하여' 스틸. 사진 라이언스게이트 필름스, 애플TV

‘그것’의 주인공 빌 역을 맡았던 배우 제이든 마텔은 한국인 외할머니를 둔 쿼터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 팬들에 친근함을 자아낸 배우다. 최근 북미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일으킨 ‘나이브스 아웃’에도 모습을드러내 시선을 집중시킨 그는 애플TV의 스릴러 신작 ‘제이콥을 위하여’로 돌아올 예정이다.

올해 애플TV가 선보이는 기대작 ‘제이콥을 위하여’는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 ‘캡틴 아메리카’를 하차한 크리스 에반스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TV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다. 크리스 에반스가 살인 혐의를 받은 아들을 변호하는 아버지를 연기하며, 제이든 마텔이 크리스 에반스의 아들 제이콥으로 활약한다. ‘나이브스 아웃’에서 사촌 사이였던 크리스 에반스와 제이든 마텔이 이번 작품에서 어떤 부자 케미스트리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제이콥을 위하여’는 오는 4월 애플TV에서 공개된다.

이유나 기자 / lyn@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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