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마법사 로저 디킨스가 탄생 시킨 또 한 편의 역작, ‘1917’

2020-02-28 09:45 위성주 기자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현존하는 최고 촬영 감독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로저 디킨스가 ‘1917’을 통해 또 한 편의 역작을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영화 '쇼생크 탈출', '007 스카이폴', '1917', '블레이드 러너 2049' 스틸. 사진 에스와이코마드,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주), (주)스마일이엔티, 소니픽처스코리아
영화 '쇼생크 탈출', '007 스카이폴', '1917', '블레이드 러너 2049' 스틸. 사진 에스와이코마드,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주), (주)스마일이엔티, 소니픽처스코리아

영화 ‘1917’(감독 샘 멘데스)은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다. 영화는 조지 맥케이, 딘-찰스 채프먼, 콜린 퍼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크 스트롱, 앤드류 스캇, 리차드 매든이 출연한다.

촬영 감독을 맡은 로저 디킨스는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강조하는 특유의 영상미를 자랑해 빛의 마법사라고 불린다. 현 시대 최고 촬영 감독으로 손 꼽히는 그는 영화 ‘쇼생크 탈출’(1995, 감독 프랭크 다라본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7, 감독 에단 코엔, 조엘 코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 감독 드니 빌뇌브)등 수많은 명작들의 촬영을 도맡아 왔다. 특히 로저 디킨스는 샘 멘데스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영화 ‘007 스카이폴’(2012)에서 네온 불빛을 활용한 다채로운 액션 장면으로 ‘액션 영화도 명작으로 만드는 거장’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로저 디킨스는 ‘1917’을 통해 또 한편의 역작을 탄생시켰다. 그는 나누어 찍은 장면을 하나로 이어 붙여 마치 한 장면으로 보이게 하는 ‘원 컨티뉴어스 숏’(One continuous shot)으로 관객에게 영화 속 주인공들과 함께 걷는 듯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연광을 써야 했던 현장 특성을 완벽히 파악해, 치밀한 조명 설계로 영화에 깊이를 더하기도 했다. ‘스코필드’(조지 맥케이)가 폐허가 된 도시에서 타오르는 불을 등지고 달리는 장면은 강렬한 명암 대비를 보여주며 압도적인 영상미를 자랑한다.

로저 디킨스 촬영 감독은 ‘블레이드 러너 2049’(2017, 감독 드니 빌뇌브)로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을 수상한 이후, ‘1917’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시 한번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17’은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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