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J. J. 에이브럼스, 차기작 ‘더 핑커톤’ 발표…”서부 배경 판타지 스릴러”

2020-03-05 17:28 이유나 기자

[맥스무비= 이유나 기자] J. J. 에이브럼스 감독이 워너미디어와 계약 후 첫 차기작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오래 전 머나먼 은하계가 아닌 서부의 신세계를 다룬다.

J. J. 에이브럼스 감독.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J. J. 에이브럼스 감독.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J. J. 에이브럼스 감독의 차기작 ‘더 핑커톤’은 서부 배경, 슈퍼내츄럴 소재의 스릴러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워너미디어와 5년 계약을 맺은 후 배드 로봇 프로덕션이 선보이는 첫번재 오리지널 영화 프로젝트인 만큼 잇단 관심이 쏟아진다.

2006년 영화 ‘미션 임파서블 3’로 감독 데뷔를 한 J. J. 에이브럼스는 ‘스타트렉’ 리부트,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와 ‘슈퍼8’ 등의 SF 작품들을 성공시키며 스타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1년에는 영화 및 TV드라마 제작사 배드 로봇을 직접 설립해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지닌 영화 연출과 제작을 활발히 이어왔다.

배드 로봇 프로덕션은 터치스톤 픽처스의 자사로 출발했으나 이후 분리됐고, 최근 워너미디어가 애플과의 열띤 경쟁 끝에 인수해 화제가 됐다. 2억 5천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J.J.에이브럼스는 현재 워너 미디어의 DCEU(DC 확장 유니버스) 영화 ‘저스티스 리그 다크’ 프로젝트에도 가담중이다. 최근에는 배드 로봇이 워너미디어로 이적한 후 첫 작품으로 ‘더 핑커톤’을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작사는 ‘더 핑커톤’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부치고 있으나, 외신에 따르면 영화는 19세기 미국에서 활약한 핑커톤 전미탐정사무소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복수극으로 보인다. 서부극과 초자연현상을 결합시킨 독특한 장르의 영화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다.

게임 '레드 데드 리뎀션 2'에 등장한 핑커톤
게임 '레드 데드 리뎀션 2'에 등장한 핑커톤

핑커톤 전미탐정사무소는 시카고주 최초의 형사였던 앨런 핑커톤이 지난 1850년에 설립한 역사적인 탐정소다. 사설 경비, 탐정 업무, 사설 법 집행, 철도 경비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남북전쟁 전후에 특히 활약했다. 1861년,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암살 시도를 막아낸 일화가 가장 유명하다. 이들은 19세기 후반 막강한 세력을 확장했지만, 1891년 미 의회가 사립탐정 고용을 불허하는 ‘반핑커톤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과학 수사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 받는 핑커톤 전미탐정사무소는 지난 반 세기 동안 여러 창작물에서 소재로 활용되기도 했다. 주로 서부극 소설에서 정의로운 집단으로 그려졌으며, 소설 ‘셜록’ 시리즈 중 ‘공포의 계곡’ 편은 핑커톤 전미탐정사무소를 모티프로 삼기도 했다. 다큐드라마 시리즈 ‘미국을 일으킨 거인들’에도 철공소 파업 노동자들과 싸우는 장면이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J. J. 에이브럼스 감독(오른쪽).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J. J. 에이브럼스 감독(오른쪽).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된 핑커톤 전미탐정사무소의 이미지는 각양각색이었기에, J. J. 에이브럼스 감독이 추구할 핑커톤 사무소의 이미지가 어떤 모습일지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더 핑커톤’의 각본은 과거 ‘클로버필드 10번지’로 J. J. 에이브럼스 감독과 한차례 합을 맞춘 다니엘 케이시가 맡는다. 다니엘 케이시는 ‘더 핑커톤’ 뿐만 아니라 오는 5월 개봉을 앞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각본을 맡기도 했다.

아직까지 배드 로봇 프로덕션이 ‘더 핑커톤’ 제작에 착수할 시기는 물론, 개봉 예정 시기나 캐스팅 정보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이미 배드 로봇 프로덕션이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리메이크를 비롯해 네 개의 작품이나 제작 발표했으며, 워너미디어의 ‘저스티스 리그 다크’ 프로젝트 역시 진행되고 있어 ‘더 핑커톤’을 볼 수 있을 날을 섣불리 추측하기는 어렵다. SF, 판타지, 미스터리에 능한 J. J. 에이브럼스 감독이 역사 속 탐정사무소를 소재로 어떤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펼쳐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유나 기자 / lyn@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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