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슈 | 세계 최대 영화산업 박람회 ‘시네마콘’ 개최 취소

2020-03-13 17:58 위성주 기자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코로나 19 여파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영화산업 박람회로 불리는 시네마콘를 비롯 해외 유수 영화제들이 일정을 취소하기 시작했다.

사진 제16회 트라이베카 영화제 포스터
사진 제16회 트라이베카 영화제 포스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확산됨에 따라 해외 유수 영화제들이 개최 일정을 취소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 19 판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선언과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 배우 톰 행크스 부부가 코로나 19에 양성판정을 받은 이후 전 세계 영화계가 불안감에 휩싸였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영화산업 박람회 시네마콘은 올해 행사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시네마콘은 미국극장주협회 주최로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규모 영화산업 박람회로, 각국 극장주와 할리우드 스튜디오, 영화 장비 관련 업체 등이 참가하는 행사다. 미국극장주협회는 “올해는 코로나 19 유행으로 인해 유럽 연합 여행이 금지되고, 다른 지역에서도 미국에 오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달 15일부터 2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제19회 트라이베카 영화제도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트라이베카 영화제 관계자는 “우리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우리 지역의 치유를 위해 영화제를 만들었다. 우리는 함께 모여 두려움을 극복해 왔다”며 “지역 사회를 배려하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5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금지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영화제 일정을 연기한다”고 말했다. 연기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외에도 지난 5일 개최 예정이던 제22회 그리스 데살로니키 다큐멘터리영화제를 비롯 4월 6일개최 예정이던 제18회 스위스 제네바국제영화제와 4월 19일 개최 예정이던 제10회 베이징국제영화제, 4월 24일 개최 예정이던 제22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역시 일정을 연기했다.

사진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포스터
사진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포스터

반면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불리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는 5월 예정된 개최 일정을 고수 중이다. 피에르 레스퀴르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지난 11일(프랑스 현지시각)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와 인터뷰에서 “코로나 19 사태가 악화할 경우 올해 영화제를 취소할 것이다. 다만 현재까지는 영화제가 열릴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19 사태가 이달 말 정점을 찍고, 4월에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73회 칸 국제영화제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현재 학생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 초청작 16편을 발표했으며, 다음달 16일 초청작 기자회견이 진행될 예정이다. 칸 국제영화제 측의 강행 의지가 코로나를 뚫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월 12일 밤 12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총 7979명, 사망자 수가 67명이라고 밝혔다. 검사 진행중인 환자 수는 1만 7940명이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 maxpress@maxmovie.com
<저작권자(c) 맥스무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0/ 500
      사업자등록번호 211-88-91225 l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제2016-서울강남-02630호 l 대표이사 정이은
      ㈜맥스무비 l 06099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125길 8, 301호(논현동, 유진빌딩)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 02730 | 등록일자 2013년 7월 11일 | 제호 맥스무비 닷컴 | 발행인 : 정이은ㅣ편집인 : 이은지

      Copyright ⓒ Asiatribune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