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코로나 안정 국면 희망하는 극장가…3월 개봉 예고한 영화들

2020-03-17 15:13 위성주 기자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얼어붙었던 극장가가 조금씩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 한달 동안 찾기 힘들었던 국내 영화 언론 시사회가 재개됐으며, 작은 규모 외화들이 개봉을 예고했다.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 포스터. 사진 블루필름웍스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 포스터. 사진 블루필름웍스

17일 오전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감독 김정권) 언론배급시사회가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렸다. 지난달 코로나 19가 급격하게 확산세로 돌아서며 온라인 시사회로 대체한 여타 작품들과는 다른 행보다. 영화 관계자는 “내부 논의 끝에 안전에 유의하며 일정을 진행했다”며 “당초보다 더 큰 상영관을 잡았고, 마스크 지참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렸다. 김소은, 성훈, 김선웅, 김소혜가 출연했다. 25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세인트 아가타', '주디',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 포스터. 사진 (주)디스테이션,(주)퍼스트런,조이앤시네마
영화 '세인트 아가타', '주디',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 포스터. 사진 (주)디스테이션,(주)퍼스트런,조이앤시네마

다수의 소규모 외화들이 3월 개봉을 예고하기도 했다. 먼저 ‘쏘우’ 시리즈를 연출한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 작품 ‘세인트 아가타’는 19일 개봉 한다. 영화는 외딴 수녀원에서 생활하게 된 메리(사브리나 컨)가 수녀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고, 수녀원을 탈출하는 과정을 그렸다. 사브리나 컨, 케롤린 헤네시, 한나 피어만, 코트니 핼버슨이 출연했다.

25일에는 ‘기생충’과 함께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경쟁한 작품 ‘주디’가 개봉을 예고했다. ‘주디’(감독 루퍼트 굴드)는 12일 개봉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여파로 인해 개봉을 연기한 바 있다. 영화는 ‘오즈의 마법사’로 유명한 할리우드 명배우 주디 갈랜드 일대기를 담았다. 주디 갈랜드 역을 연기한 르네 젤위거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 글로브 시상식,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각본과 제작을 맡은 영화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감독 안드레 외브레달)도 25일 개봉한다. 영화는 마을 폐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끔찍한 판타지를 그렸다. 앨빈 슈워츠가 집필한 동명 공포 소설을 원작으로, 기예르모 델 토로는 극중 등장하는 괴물들에 대해 “여러분이 지금껏 본 것들 중 가장 무서운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온다', '첫키스만 50번째' 포스터. 사진 (주)미디어캐슬
영화 '온다', '첫키스만 50번째' 포스터. 사진 (주)미디어캐슬

26일에는 일본 영화 두 편이 동시에 개봉한다. 공포영화 ‘온다’와 로맨틱 코미디 영화 ‘첫키스만 50번째’다. ‘온다’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2006)으로 이름을 알린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 작품으로, 행복한 결혼생활 중인 한 남자가 자신을 부르는 미스터리한 ‘그것’을 쫓으면서 엄습하는 공포를 그렸다. 영화는 오카다 준이치, 쿠로키 하루, 고마츠 나나, 마츠 다가코, 츠마부키 사토시가 출연했다.

‘첫키스만 50번째’는 2004년 피터 시걸 감독이 연출한 동명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원작으로, ‘은혼’(2017)을 연출했던 후쿠다 유이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여자와 매일 아침 그에게 고백하는 남자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렸다. 나가사와 마사미, 야마다 타카유키가 출연했다.

이 외에도 영화 ‘비행’(감독 조성빈), ‘파라다이스 힐스’(감독 앨리스 웨딩턴), ‘이장’(감독 정승오), ‘페임’(감독 케빈 탄차로엔), ‘페인티드 버드’(감독 바츨라프 마르호울) 등이 3월 개봉을 예고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역대 최저 관객을 기록하는 등 힘겨운 상황에 처한 극장가에 다시금 활기가 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국내 영화나 외화들은 여전히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상반기 개봉을 예고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일정이 밀린 영화의 투자배급사 관계자는 “모든 일정이 잠정 연기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여름 개봉을 예정했던 규모 있는 작품들도 조심스럽게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 maxpress@maxmovie.com
<저작권자(c) 맥스무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0/ 500
      사업자등록번호 211-88-91225 l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제2016-서울강남-02630호 l 대표이사 정이은
      ㈜맥스무비 l 06099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125길 8, 301호(논현동, 유진빌딩)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 02730 | 등록일자 2013년 7월 11일 | 제호 맥스무비 닷컴 | 발행인 : 정이은ㅣ편집인 : 이은지

      Copyright ⓒ Asiatribune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