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슈 | 코로나 여파 어디까지…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중단하는 초유 사태 발생

2020-03-24 11:25 위성주 기자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코로나 19 여파로 극장 폐쇄를 결정했던 미국 영화계가 박스오피스 집계마저 중단을 선언했다.

사진 박스오피스 모조 홈페이지
사진 박스오피스 모조 홈페이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이 전 세계적인 대 유행을 보이는 가운데, 할리우드가 박스오피스 집계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 17일(미국 현지시각) 이후 미국 전역 극장들이 폐쇄조치를 시행한 것이 이유다. 미국을 비롯 호주,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극장을 폐쇄조치 해 사실상 박스오피스 집계는 무의미한 상황이다.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 디즈니는 “전 세계 극장 폐쇄를 고려할 때, 디즈니는 당분간 주말 (박스오피스)보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시간 동안 우리 모두와 가족들이 최선을 다하길 바라며, 부디 무사하길 희망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미국 대형 극장들은 영화관 입장객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조치를 시행하기도 했지만,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등 주요 대도시 행정당국이 식당과 술집, 영화관의 영업 중단을 명령해 미국 극장가는 영업을 중단해야만 했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의 기자 패멀러는 “9.11 테러가 있을 때도 일을 했다. 우리가 멈출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할리우드가 침묵에 빠졌다”고 말했다.

사진 AMC 공식 SNS
사진 AMC 공식 SNS

할리우드가 박스오피스 집계 중단을 선언하자 미국 주요 흥행 정보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 등 역시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박스오피스 모조는 코로나 19로 인한 일시적 집계 중단을 공지하며, 향후 극장가가 정상화된 이후 집계를 재개하게 된다.

미국 극장가는 최소 6주에서 최대 12주 가량 운영이 중단된다. 이에 극장주 측은 행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1위 극장 체인 AMC의 CEO 아담 애런은 지난 19일 CNBC와 인터뷰를 통해 “2만 7천여명 직원들을 위해서 지불할 수 있는 한 최대를 지급할 것”이라며 세제 혜택을 비롯한 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전 세계 영화 시장을 선도하던 할리우드는 결국 가동이 멈췄다. 올해 상반기 개봉을 준비하고 있던 영화들은 줄줄이 개봉을 연기했으며, 제작이 한창이던 영화들 역시 촬영을 잠정 연기했다. 관객과의 만남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지만, 극장 개봉은 시도조차 못하고 VOD 서비스로 직행한 경우도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코로나 19 사태로 전 세계 영화 시장 손실 규모는 약 50억 달러(6조 28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미국 내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3만 3073명, 사망자 수는 416명이다.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은 3번째로 많은 숫자다. 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9037명, 사망자 수는 120명, 검사 진행중인 환자 수는 1만 5440명이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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