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슈 | 6월 개봉 강행하겠다던 ‘원더 우먼 1984’…결국 코로나19에 굴복

2020-03-25 09:54 이유나 기자

[맥스무비= 이유나 기자] DCEU 영화 ‘원더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일을 연기한다.

영화 '원더우먼 1984' 스틸. 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영화 '원더우먼 1984' 스틸. 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지난 24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투자 배급사 워너브러더스는 영화 ‘원더 우먼 1984’이 6월 5일로 예정됐던 개봉일을 8월 14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워너브라더스 작품인 뮤지컬 영화 ‘인 더 헤이츠’의 개봉일도 연기했다. 반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은 7월 17일로 예정됐던 개봉일을 연기하지 않았다.

워너브러더스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8월까지 세계가 더 안전하고 건강해지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원더 우먼 1984’는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다이애나(갤 가돗)가 새로운 악당들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11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후반 작업으로 인해 한 차례 개봉을 연기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1일 미국 매체 인디와이어는 영화 ‘원더 우먼 1984’이 6월 5일로 예정됐던 개봉일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영화가 극장 개봉을 거치지 않고 스트리밍 서비스로 공개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자 확고한 의지로 영화 개봉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영화 '원더우먼 1984' 스틸. 사진 워너브러더스 픽쳐스
영화 '원더우먼 1984' 스틸. 사진 워너브러더스 픽쳐스

‘원더 우먼 1984’의 메가폰을 잡은 패티 젠킨스 감독 역시 마찬가지였다. 감독은 직접 루머를 부인하며 극장 개봉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전 세계 영화계에 여파가 미치자 재검토 끝에 개봉일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던 칸 국제영화제도 연기를 결정했으며, 미국뿐만 아니라, 호주,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은 감염 예방을 이유로 극장을 폐쇄조치 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 영화 시장 손실 규모는 약 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CNN 등 외신은 24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를 5만 76명, 사망자는 646명으로 집계했다. 1월 21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두 달 만에 감염자가 5만 명을 넘겼으며, 미국 각 주는 외출금지령을 선포해 미국 인구의 약 44%가 이번 주 중반까지 집에 머물러야 한다.

이유나 기자 / lyn@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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