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 재개봉작 ‘라라랜드’, 신작들 제치고 이례적 1위 등극

2020-03-26 09:49 정찬혁 기자

[맥스무비= 정찬혁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극장가가 침체된 가운데 재개봉작 ‘라라랜드’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영화 ‘라라랜드’ 포스터. 사진 판씨네마(주)
영화 ‘라라랜드’ 포스터. 사진 판씨네마(주)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5일 재개봉한 ‘라라랜드’(감독 데이미언 셔젤)는 재개봉 첫날 9904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재개봉 영화가 신작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25일 ‘주디’(감독 루퍼트 굴드), ‘사랑하고 있습니까’(감독 김정권), ‘스케어리 스토리:어둠의 속사임’(감독 안드레 외브레달), ‘이장’(감독 정승오) 등 신작들이 개봉했지만 ‘라라랜드’ 인기에 미치지 못했다.

2016년 12월 7일 국내 개봉한 ‘라라랜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배경으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의 빛나는 순간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제74회 골든 글로브 7관왕,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6관왕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선 2017년 12월 8일에도 재개봉해 관객을 만났다. ‘라라랜드’ 누적 관객수는 361만 1903명이다.

영화 ‘스케어리 스토리:어둠의 속삭임’, ‘주디’ 포스터. 사진 조이앤시네마, ㈜퍼스트런
영화 ‘스케어리 스토리:어둠의 속삭임’, ‘주디’ 포스터. 사진 조이앤시네마, ㈜퍼스트런

박스오피스 2위는 신작 ‘스케어리 스토리:어둠의 속삭임’이 차지했다. ‘스케어리 스토리:어둠의 속삭임’은 25일 8315명 관객을 모았다.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은 마을 폐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끔찍한 판타지를 다룬 영화다. 다크 판타지의 대가 기예르모 델 토로가 제작과 각본에 참여해 특유의 비주얼을 선보인다.

‘주디’는 관객수 8301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디’는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 주디 갈랜드의 화려했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영화다. ‘제리 맥과이어’, ‘브리짓 존스의 일기’ 등으로 익숙한 르네 젤위거가 주디 갈랜드로 완벽 변신해 열연을 펼친다. 르네 젤위거는 ‘주디’로 제92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전날까지 1위를 차지했던 ‘인비저블맨’(감독 리 워넬)은 4위로 하락했다. ‘인비저블맨’은 이날 6324명(누적 관객수 51만 687명)을 동원했다. ‘인비저블맨’은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존재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공포를 그린 작품이다.

‘1917’(감독 샘 멘데스)은 관객수 6270명(누적 관객수 68만 2309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다. ‘1917’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26일은 ‘첫키스만 50번째’, ‘온다’, ‘모리의 정원’, ‘페인티드 버드’, ‘퀸 오브 아이스’ 등이 새롭게 개봉했다.

정찬혁 기자 / hyuck2777@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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