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미드 맛집 HBO의 2020년, 미스터리부터 정치물까지 다채로운 라인업

2020-03-29 09:00 이유나 기자

[맥스무비= 이유나 기자] 태초에 ‘왕좌의 게임’이 있었다. 여덟 시즌에 걸쳐 사랑 받은 미드 ‘왕좌의 게임’은 뛰어난 작품성과 화제성으로 케이블 방송사 HBO가 구축한 드라마 세계에 든든한 초석 역할을 했다. ‘왕좌의 게임’ 종영 이후에도 ‘웨스트월드’ ‘빅 리틀 라이즈’ ‘유포리아’ 등 무수한 명작 미드를 배출한 HBO는 어느덧 ‘믿고 보는 방송사’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에는 더욱 화려한 캐스팅, 흥미로운 줄거리를 겸비한 드라마 시리즈를 예고해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드라마 '더 써드 데이' 스틸. 사진 HBO
드라마 '더 써드 데이' 스틸. 사진 HBO

아리 에스터 감독의 영화 ‘미드소마’를 재미있게 봤다면 충분히 흥미를 느낄 수 있을 6부작 드라마다. 오는 5월 11일 HBO에서 첫방송 되는 드라마 ‘더 써드 데이(The Third Day)’는 여름과 겨울, 영국의 한 고립된 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다. 주드 로가 ‘여름’ 3부작을, 나오미 해리스가 ‘겨울’ 3부작을 이끄는 특이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오묘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높은 관심을 끌었다.

‘더 써드 데이’의 ‘여름’ 3부작은 고립된 섬으로 들어오게된 샘(주드 로)이 무슨 일이 있더라도 섬의 고유한 전통을 이어나가려 섬사람들을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겨울’ 3부작은 강인한 여성상을 대표하는 인물 헬렌(나오미 해리스)이 이 정체불명의 섬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드라마는 계승 정신에 도취된 미지의 집단이 자아내는 공포감을 여과 없이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라마 '더 언두잉' 스틸. 사진 HBO
드라마 '더 언두잉' 스틸. 사진 HBO

HBO 명작 ‘빅 리틀 라이즈’의 히로인 니콜 키드먼과 ‘빅 리틀 라이즈’ 제작진이 다시 뭉친 시리즈 ‘더 언두잉(The Undoing)’도 나란히 5월 베일을 벗는다. 작가 진 한프 코렐리츠의 베스트셀러 ‘진작 알았어야 할 일’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6부작의 짧은 분량에 압도적인 심리 스릴러를 눌러담을 전망이다.

니콜 키드먼은 극중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으며 첫번째 책 출간을 앞둔 테라피스트 그레이스를 연기한다. 헌신적인 남편 조나단(휴 그랜트)과 사립학교에 다니는 아이들까지,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던 그레이스의 가족이 어느날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극한의 상황에 몰린 그레이스의 이야기를 통해, 연기력으로는 정평이 난 니콜 키드먼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마 ‘아이 노우 디스 머치 이즈 트루' 스틸. 사진 HBO
드라마 ‘아이 노우 디스 머치 이즈 트루' 스틸. 사진 HBO

MCU ‘헐크’ 역을 맡으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배우 마크 러팔로는 HBO 6부작 드라마 ‘아이 노우 디스 머치 이즈 트루(I Know This Much Is True)’로 일란성 쌍둥이 연기에 도전한다. 윌리 램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는 20세기 미국을 살아가는 쌍둥이 형제의 배신, 희생, 용서에 대한 서사시를 그린다. 마크 러팔로가 연기하는 쌍둥이 중 한 명이 조현병 환자로 등장하며, 어린 시절부터 서로 너무나도 다를 수밖에 없었던 쌍둥이의 평행선 같은 삶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 노우 디스 머치 이즈 트루’는 오는 4월 27일 북미에서 첫 방송된다.

드라마 '미국을 겨냥한 음모' 스틸. 사진 HBO
드라마 '미국을 겨냥한 음모' 스틸. 사진 HBO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로 재기에 성공한 배우 위노나 라이더가 HBO 드라마 ‘미국을 겨냥한 음모’로 2연타를 노린다. 지난 16일 첫방송 된 ‘미국을 겨냥한 음모’는 맨부커상 수상에 빛나는 인기 작가 필립 로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다. 루즈벨트와 린드버그의 대선이 펼쳐지던 1940년대, 유대계 프롤레타리아 계층의 한 가족을 통해 반유대주의와 인종주의, 국가 권력을 노골적으로 조명한다. 원작 소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다시 대중의 주목을 받은 작품인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 역시 집중되고 있다.

이유나 기자 / lyn@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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